친구들은 물론, 어쩌면 당신도 잘 몰랐을 브랜드

오어

인터뷰

크루 스타일

베네핏

BRAND KEYWORDS

이젠 브랜드도 취향에 따라 선택해요.
수많은 브랜드 속에서 새롭게 기억될 브랜드 스토리를
준비했어요. 핵심 키워드만 골라 소개할게요.

+ 디렉터 고은비

#좋아서 시작된 일

오어는 처음부터 브랜드를 염두에 두고 시작된 건 아니었습니다. 디렉터 고은비 는 퇴근 후 공장에서 니트 편직을 개인적으로 작업했고, 그 과정을 블로그에 일기처럼 기록했어요. 실 하나로 실루엣을 만들어가는 니트의 구조적 매력에 빠져든 시간이었죠. 그 기록을 꾸준히 지켜본 구독자들로부터 판매 문의가 들어오기 시작했고, 그렇게 오어 브랜드가 시작되었습니다.

회사 건물, 22AUTUMN 룩북 촬영 현장

#오래도록 곁에 머무는 옷

짧고 명료한 이름 'ORE'는 처음엔 기억에 오래 남길 바라는 마음에서 지어졌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며, 한국어 발음이 '오래'처럼 들린다는 점이 브랜드의 철학과 자연스럽게 이어졌죠. 유행보다 일상에 스며들고, 과하지 않지만 분명한 태도가 느껴지는 옷. 오어는 그렇게 오래 머무는 감도를 지향합니다.

+ 룩북 제작 현장, 니트 공장 개인 작업

#사람의 마음을 감싸는 옷

특별히 애정을 담아 만든 한 벌의 옷을 디렉터는 직접 고객에게 전달한 적이 있다고 해요. 조용한 자리에서 눈물을 보이신 고객의 사연은 얼마 전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보낸 뒤의 시간이었습니다. 그 옷이 잠시나마 위로가 되었다는 말을 들은 디렉터는 옷이 단지 예쁘고 편한 것을 넘어 누군가의 마음에 진짜로 닿을 수 있음을 다시 실감했다고 말했어요.

+ 25RESORT 룩북 촬영 현장

#자연스러움이 묻어난 콘텐츠

프랑스 안시에서 진행된 이번 리조트 컬렉션은 기존 촬영 방식에서 벗어나, 모든 콘텐츠를 아이폰으로 직접 촬영해 완성한 작업이에요. 완벽하게 연출하기보다는 오어만의 자연스럽고 조용한 감도를 그대로 담고 싶었다고 해요. 그렇게 발상의 전환으로 만들어낸 결과물이 오히려 더 큰 반응을 얻었고, 진심이 전해지는 방식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전합니다.

+ 25SUMMER 룩북, 룩북 촬영 현장

#지속가능함을 위한 전환

오어는 처음엔 프리오더 중심으로 운영했지만 고객과의 접점을 더 유연하게 만들기 위해 시즌제로 전환하게 되었어요. 생산의 변수나 고객의 불편함도 디렉터가 직접 경험하며 하나씩 배워왔고, 그 과정에서 함께한 팀원들은 지금의 오어를 지탱하는 든든한 힘이 되었다고 전합니다.

+ 컴패션 후원, 토고 식수 위생 사업 현장

#좋은 옷, 좋은 영향

오어는 옷을 만드는 데서 멈추지 않습니다. 직원 수만큼 아동을 1:1로 후원하며, 브랜드가 세상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를 꾸준히 실천하고 있어요. 최근 후원하던 아이가 대학에 진학해 자립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땐, 매일같이 반복하는 일상이 누군가의 삶에 깊은 변화를 줄 수 있다는 걸 다시 느꼈다고 해요. 오어는 앞으로도 옷을 통해 조용하지만 오래 남는 연결을 이어가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