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서진&서아네 가족을 소개해주세요.
자영 안녕하세요. 자기다움을 기반으로 브랜드의 서사를 만드는 컨설턴시 '스토리소사이어티' 대표이자, 서진이와 서아의 엄마 채자영입니다.
영주 안녕하세요. 아내와 함께 사랑스러운 두 아이를 육아하며, 백화점에서 마케팅 일을 하고 있는 이영주입니다.
집 현관에 '자영듀토피아'라고 적힌 문패가 눈에 띄는데요. 어떤 의미를 담고 있나요?
자영 '자영과 듀(영주의 별칭)의 유토피아'라는 의미로 함께 성장해온 저희의 10년의 세월을 담고 있어요. 아이들과 함께 우리들의 유토피아를 만들어 가자는 의미에서 이렇게 이름을 짓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마치 놀이의 마법사처럼
마당 곳곳을 누비고 다녀요.
마당은 아이들에게 또 다른 놀이터일 것 같은데요. 서진이와 서아는 마당에서 주로 어떤 시간을 보내나요?
자영 아이들은 마치 놀이의 마법사처럼 마당 곳곳을 누비고 다녀요. 잡초를 뽑기도 하고, 매 계절 달라지는 풍경 속에서 새싹을 관찰하거나 비가 오면 달팽이를 잡기도 해요. 자연과 함께 자유롭고 편안하게 노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 저까지 행복해지는 것 같아요.
영주 밖에 나가기 전 항상 5분 이상은 뛰어노는 놀이터에요. 여름에는 수영장이 되고 겨울은 눈썰매장 그리고 날씨가 좋은 날에는 야외 레스토랑이 되기도 합니다.
한 회사의 대표이자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로서, 두 역할을 해내느라 바쁜 일상을 보낼 거 같은데요. 일과 육아의 균형을 어떻게 유지하나요?
자영 보통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에는 온전히 집중해서 눈을 맞추며 이야기를 나눠요. 그 외의 시간을 활용해 틈틈이 일을 하려고 해요. 최대한 엄마로서의 삶과 개인의 커리어 모두 포기하지 않는 삶을 살려고 노력합니다. 과거에는 둘 중 하나를 포기해야 했다면, 이제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시간을 재구성해서 충분히 일을 해나갈 수 있는 시대가 왔다고 생각하거든요. 나만의 속도로 지치지 않고 계속해서 나아가는 것이 목표예요.
최근 들어 서진이는 검은색 옷을, 서아는 공주 캐릭터를 좋아한다고 들었어요. 요즘 아이들 각자의 취향이 어떻게 되나요?
자영 아이들은 좋고 싫음이 분명해요. 서진이는 언제부터인가 검은색이 아주 멋지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거의 매일 상하의 모두 검은 옷을 찾아요. 검은색 모자도 쓰고요. 그래서인지 옵더문과 오브마이온의 콜라보 셋업을 매우 마음에 들어 했어요. 야외에서 뛰어놀기에도 편안해 요즘 서진이가 즐겨 입는 옷 중 하나예요.
영주 서아는 요즘 공주 캐릭터에 빠졌는데, 특히 엘사 공주와 백설 공주를 좋아해요. 매일 밤 자기 전에 공주들의 이야기를 담은 동화 책을 무조건 읽고 잠들어요.
앞으로 서진이와 서아에게 어떤 부모가 되고 싶나요? 혹은 아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자영 인생을 살다 보면 분명 벅차고 힘든 날이 있을 거예요. 그럴 때 아이들의 마음속에서 언제든 돌아올 수 있는 곳, 나를 무척이나 사랑하고 아껴주는 누군가가 있다고 생각이 드는 곳이 되고 싶어요. 무엇보다 자신의 일과 삶을 사랑하는 엄마로 아이들이 기억해 주었으면 좋겠어요.
영주 서로의 취향도 많이 공유하고, 각자 좋아하는 분야도 존중하며 즐거운 삶을 살았으면 해요. 아이들이 지금보다 컸을 때도, 친구같이 언제든 단둘이 여행을 가도 즐거운 부모가 되고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