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암동에 쇼룸을 열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다고 들었어요.
큐레이터 쇼룸에 오기 위해선 약 3km 정도의 남산 소월길을 지나야 합니다. 과거에 2년 정도 소월길이 제 출퇴근 길이었던 적이 있는데요. 사계절의 변화를 가까이 느끼며 마음의 안식을 얻을 수 있었던 장소다 보니, 쇼룸을 방문하는 분들도 그 기쁨을 느꼈으면 했습니다. 또 원하던 주방을 실현해 나가며 대화하는 가족의 모습을 상상하다 보니 후암동을 자연스럽게 선택하게 되었어요.
1층, 반지층, 지하의 구조가 독특합니다. 쇼룸과 이번 시즌 상품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큐레이터 브랜드명을 살린 박물관 콘셉트로, 총 3개의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A존은 주방과 문화가 융합된 공간으로, 대표 상품인 에센셜 라인과 다양한 도구들이 비치되어 있어 완성된 주방을 연상해 볼 수 있습니다. B존은 다양한 타입의 주방을 제안하고 전문적인 상담이 이뤄지는 곳이며, C존은 MMK의 본질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개념의 주방을 제안합니다.
이번 시즌에는 새로운 타입들이 출시됐습니다. 먼저 'MMK Square Line'은 수작업의 정성이 깃든 사각 프레임의 정제된 조형미를 담고 있습니다. 또 'MMK Essential'에 추가된 '아크릴 타입'도 소개하고 싶어요. 아크릴 특유의 투명함이 공간에 깊이감과 유쾌함을 주고, 은은하게 드러나는 컬러와 하드웨어로 한층 입체감 있는 레이어를 만들 수 있습니다.
MMK와 쇼룸에 새로운 변화가 있다고 들었어요.
큐레이터 메탈과 아크릴 소재의 독창적인 조합으로, 이번 연도 초부터 문의가 많았던 아크릴 마감재를 드디어 선보이게 되었어요.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것이 우리의 특징인 만큼, 새로운 마감재를 활용한 다양한 믹스 매치가 기대되네요. 더불어 쇼룸 옆 공간에 카페를 준비 중이에요. 따뜻한 인사와 한 잔의 커피를 통해 즐겁고 일상적인 주방 문화를 만들 수 있으면 좋겠어요.
쇼룸을 운영하면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나요?
큐레이터 MMK의 주방을 처음 마주한 방문객들의 표정에서 설렘을 고스란히 전달받습니다. 새로운 출발점에 함께할 수 있어 늘 감사한 마음으로 일하고 있어요. 평면도 하나를 두고 고객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게 되는데요. 키친, 가구, 소품에 대해 이야기 하다 보면 어떤 결과물이 나오게 될지 저도 궁금한 마음을 숨길 수 없답니다.
이번 시즌에 추천하는 상품이 있나요?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인테리어 팁도 함께 알려주세요.
큐레이터 이번 시즌에 추천하는 대표 아이템은 티 트롤리입니다. 25SS 컬렉션 'Structure of MMK'의 대표 상품으로, 기존 트롤리보다 낮은 높이와 넓어진 비율로 일상에서 더욱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어요. 거실에 사이드 테이블처럼 두고 화분이나 책, 조명 등을 올려 공간에 자연스러운 포인트를 줄 수도 있고요. 다양한 색상이 준비되어 있으니 주변 오브제와의 조합으로 나만의 분위기를 자유롭게 연출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