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도 수백 개의 브랜드가 만들어지고,

저희가 눈여겨보는 신진 우먼 패션 브랜드 중에 ‘링서울’이 있어요.

뻔한 브랜드 소개글은 기억에 잘 남지 않죠.

+ 링서울 시즌 콘셉트 회의

흔히 동대문 도매상가하면 갖게 되는 편견이 있죠? 하지만 고우영은 폴리백, 행택, 옷걸이에도 로고를 새기는 것은 물론 심지어 룩북까지 직접 제작하며 다른 업체와의 차별화 전략을 꾀했어요.

하지만 소매업체들의 반응은 예상 밖이었다고 합니다. “우리 라벨로 바꿔달라”는 요청만 돌아올 뿐이었대요. 고우영은 거기서 가능성을 발견합니다. 의류제조와 도매업으로 10년 가까운 시간을 보내면서 수만가지 디자인과 수천가지 원단을 경험하기도 했으니, 잘하면 뭔가 될 것 같았다는게 이유였던거죠.

+ 링서울의 디자인실과 원단 스와치

브랜드를 만들기로 결심하고 가장 먼저 한 일은 온라인 시장 조사였습니다. 그때 고우영이 가장 놀란건 이미지였다고 해요. 오프라인에서 옷을 만드는 건 자신있었지만, 온라인에서 그 옷을 알리는 건 보통 어려운 문제가 아니었으니까요. 브랜딩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된 시기였다고 합니다.

고우영이 가장 고집하는 부분은 원단이에요. 핏이나 색감은 개개인의 체형이 모두 다르니 취향을 탈 수 밖에 없지만 원단만큼은 무조건 좋아야만 하다는 게 그의 신념입니다. 그래서 원단 발주 넣을때 그가 가장 많이 하는 질문도 “이거 중국 원단 아니죠?”라고 합니다.

디자인을 하는 것보다, 원단과 부자재를 찾는 것보다, 가격을 정하는 것보다 어려운 것이 공장을 찾는 것이라고 합니다. 아무리 좋은 디자인과 좋은 원단, 부자재를 가져다줘도 공장의 실력이 부족하다면 좋은 옷이 나올 수 없기 때문이라고 해요. 모든 공장 사장님들은 “우리가 브랜드 공장이다”라고 말하기 때문에 정말 많은 시간을 들여야 한다고 합니다.

+ 링서울 스태프 픽 데님 팬츠와 소비자 픽 에코 레더 벨트

가장 기억에 남는 아이템은 첫 시즌에 만든 핸드메이드 코트라고 해요. 당시 국내 브랜드가 만들던 핸드메이드 코트는 원단 특성상 한겨울에는 입기 힘들다는 문제가 있었는데, 당시 그 단점을 보완한, 갓 개발된 원단을 사용한 핸드메이드 코트를 만들어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기 때문입니다. 무명의 브랜드가 만든 고가의 코트였는데도 판매가 아주 잘 됐다고 하네요.

링서울 스태프들이 실제로 가장 좋아하는 아이템은 데님진이라고 합니다. 클래식한 디자인에 와이드 핏이라 편하게, 아무렇게나 입어도 좋다는 게 이유라고 하죠. 고우영은 그런 스태프들의 추천 이유가 모델 착용컷에 다 담기지 않는 것 같아 늘 그 점이 아쉽다고 합니다.

판매 갯수로만 보면 에코레더벨트가 가장 많이 팔린 아이템인데, 이 벨트는 고객 후기에서 힌트를 얻어 만들었습니다. 블렌드 포켓 스커트를 만들며 벨트를 셋트로 구성했었는데 그 벨트가 실용적이라는 후기를 보고 아예 벨트를 새로 제작하게 된 거죠. 결국 링서울 베스트 셀러 1위에 오르게 됐고 고우영은 그 뒤로도 고객 후기를 열심히 읽어본다고 합니다.

29CM의 카테고리 추천 순위에서 모두 1등을 차지한 바 있는 베스트 셀러입니다. 링서울은 이 세가지 상품이 출시될 때마다 모든 업무를 중단하고 전 스태프가 배송에만 매달렸다고 후일담을 전했어요. 그러면서도 구매 고객 대부분이 링서울이라는 브랜드를 모르셨을텐데 조금이나마 자신들의 이름을 알리는데 도움이 되지 않았겠냐며 좋아하기도 하셨습니다.

링서울 스태프와 크루들은 평소 이런 느낌으로 입는다고 합니다. 브랜드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실 거예요.

*옆으로 밀어 보세요.

by DIRECTOR 고우영

오늘 소개해드린 브랜드는 링서울입니다. 이 브랜드에 기대하는 상품이나 스타일을 응원의 메세지와 함께 보내주세요. 

ECO LEATHER BELT(30명)

참여 기간

11월 24일 (수) 10:00 - 12월 7일 (화) 23:59

당첨 발표

12월 9일 (목) 12:00 이후

경품 증정

12월 10일 (금) 이후 순차 배송

유의사항

① 5만원 이상 경품에 대한 제세공과금은 당첨자 본인 부담이며 경품 발송 및 제세공과금 세금 신고를 위해

11월 24일(수)부터 12월 7일(화)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