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좋아하는 그 브랜드의 공간이 궁금한가요? 디렉터가 직접 전하는 브랜드와 쇼룸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만나보세요.
어라운드 쇼룸(AROUND SHOWROOM)은 브랜드와 쇼룸, 그리고 디렉터가 추천하는 핫플레이스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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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렉터 김건우가 전개하는 포터리(POTTERY)는 오랜 시간 흙으로 빚어 구워진 도자기의 여정과 세월에 따른 자연스러운 흔적을 옷에 빗대어 사용자에게 정돈된 편안함을 선사하는 미니멀 아이템을 선보입니다.
Q. 합정동에 위치한 1호점의 다음을 한남동으로 선택한 이유가 궁금해요.
아무래도 패션 브랜드라면 한남동에 남다른 의미가 있죠. 훗날 한남동에 꼭 가보자는 마음이 있었기에 사실 무리해서 오게 되었어요. 작년 12월부터 자리를 알아보다가 이렇게 좋은 자리와 인연이 닿았네요. 약 8개월 동안 인테리어에 매진했어요. 합정점과 다르면서 ‘한남점스러운’ 공간이길 바랐죠.
Q. 입구에 자리한 큼직한 백자가 상징적이에요.
브랜드 이름을 상징하는 이정용 작가님의 작품이에요. 이 작가님의 작품 특징이 자연스러운 질감을 보여주는데, 포터리의 옷과 비슷한 성격을 띠는 점이 인상 깊었어요. 실물과 마주하니 매장과도 잘 어울리겠다 싶어 허전했던 입구에 배치하게 되었어요.
Q. 실버와 화이트 베이스의 인테리어가 깔끔한 인상을 선사해요. 한남점만의 인테리어 콘셉트는 무엇인가요?
쇼룸이 위치한 곳의 인상을 담았어요. 합정점의 경우, 여러 문화가 섞인 홍대와 가깝다 보니 간결함 보다 조화로움을 강조했어요. 한남동은 리움미술관과 근처 다양한 갤러리, 쇼룸 등 직선적이고 모노톤 계열의 모던한 이미지를 주로 만날 수 있죠. 소재는 브랜드가 지향하는 ‘자연스러움’을 강조할 수 있는 나무와 돌 등을 주로 사용했어요.
Q. 브랜드의 시그니처 아이템 ‘셔츠’가 진열된 곳은 특별히 다른 인상을 선사해요. 의도한 바가 있나요?
포터리의 주력 라인인 컴포트 셔츠는 다양한 색감과 소재로 구성되는데,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섹션을 따로 꾸렸어요. 체형과 취향에 따라 여러 가지 두께의 셔츠를 둘러볼 수 있죠. 벽에는 한지의 질감이 느껴지는 아크릴 보드를 사용했어요. 착용자에 따라 생기는 자연스러운 주름을 머금은 포터리의 셔츠가 진열된 곳에도 우리가 지향하는 ‘자연스러운 질감’이 보였으면 했어요.
Q. ‘셔츠 맛집’이라 불리우는 포터리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한국인 남성의 체형 중 특별히 목이 얇은 사람은 드물어 셔츠를 끝까지 채우는 걸 선호하는 편이죠. 물론 모델처럼 팔다리가 길고 시원한 체형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않을테죠. 그래서 길이는 짧아지고, 과하지 않게 체형을 가려주도록 여유로운 실루엣을 의도하고 있어요. 좋은 소재에서 나오는 촉감, 거기서 나오는 편안한 착용감, 이 모든 것들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가 쌓이지 않았나 싶어요.
Q. 옷보다는 근사한 가구와 오브제들이 진열돼 있을 것만 같은 공간이에요. 이곳이 어떻게 활용되길 바라나요?
합정점, 한남점 모두 꼭 큰 휴식 공간을 두려고 해요. 쇼룸과 피팅룸 사이에 위치해 동선에 맞춰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길 바라요. 자신의 옷을 사려고 왔든, 누군가와 동행하든 조건에 구애받지 않고 모두가 여유를 누릴 수 있는 곳이요.
Q. 포터리가 추구하는 ‘정돈된 편안함'이라는 가치를 성립하기 위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무엇인가요?
옷을 구성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소재와 실루엣이에요. 포터리의 옷이 홀로 돋보이기 보다 사용자가 가지고 있는 다른 옷과 자연스럽게 어울리길 바라요. 또 가장 먼저 입었을 때 편안해야 해요. 그리고 입은 사람을 봤을 때 편안해 보이는 인상을 주어야 하죠. 포터리의 옷은 장식적이거나 지나치게 단정해 보이지 않는, 그 중간 지점을 추구해요.
Q. 이번 포터리의 시즌 상품 중 추천하고 싶은 아이템을 소개해 주세요.
니트는 너무 얇거나 두껍지 않아야 하는데, 그래야 이너 혹은 단품으로도 입을 수 있고, 체형도 보완되기 때문이죠. 몽골 캐시미어 니트는 맨살에 입어도 부드러운 촉감을 선사해요. 포터리의 데님은 일반적인 디자인이 아닌 치노 팬츠의 형태를 띠어요. 12.5oz의 두께로 가을 겨울 시즌에 입기 제격이죠. 이번 시즌 코트엔 캐시미어 30%와 호주산 메리 울을 더했어요. 보풀이 생기지 않도록 펠트 가공을 더해 촉감은 더 부드럽고 보온성을 높였죠.
Q. 쇼룸으로 들어가는 입구 옆 또 다른 길을 따라가면 숨겨진 공간이 나타나요. 이곳은 어떤 곳인가요?
오피스 기반의 비즈니스 캐주얼룩을 기반으로, 포터리가 앞으로 넓혀갈 세계관의 개념을 담은 공간이에요. 이름은 본사를 지칭하는 ‘Headquarter’를 의미해요. 포터리를 하나의 ‘회사’로, 포터리의 옷을 입는 이들을 회사의 ‘구성원'으로 설정해 우리만의 좋은 오피스 문화를 전개하는 거죠. 곧 출시될 한정판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공간이에요.
Q. 이곳을 시작으로 전개하려는 브랜드의 세계관이 독특해요.
미래의 포터리는 옷만 판매하는 매장이 아닌 ‘포터리 오피스’의 실체를 계획하고 있어요. 오피스 구성원들을 위한 복지 서비스 같은 개념으로 공유 오피스, 펜션 등 여러 가지 다른 사업들도 구상하고 있죠. 포터리가 단순히 옷에 그치지 않고,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녹아들었으면 하는 마음이에요. 다채로운 서비스와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브랜드이니까요.
Q. 다음을 위한 디딤돌에 ‘자신감’을 언급했어요. 매 시즌마다 새로운 자신감을 주는 원천은 무엇인가요?
팀원들과의 협업이 자신감을 얻는 데 가장 큰 원동력이 돼요. 매출 올리기에 혈안이 된 것이 아닌 우리가 지향하는 가치를 그리기 위한 과정에 동참하고 있는 거죠. 구조적으로 분업된 시스템이라 파트별로 힘써주지 않으면 금세 어려움이 따라올 수밖에 없지만, 저와 팀원들 모두 자신이 좋아하는 브랜드의 가치를 완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