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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다가 지치면 뭘 하세요? 
저는 몰래 항공권을 검색하며 그 도시로 여행가서 하고 싶은 일을 메모하곤 해요. 휴가란 준비하는 순간부터 기분을 상쾌하게 바꿔주니까요. 
지칠 때마다 마음에 품었던 여행 위시리스트를 공개합니다. 모두가 다 똑같은 루트를 따라가는 관광보다 현지의 매력을 생생하게 경험하는 여행을 하고 싶어요. 당신의 여행에도 참고해 볼만한 괜찮은 아이디어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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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 사는 사람처럼 즐기는 
아침 조깅 
유명한 곳을 프린트한 종이를 움켜쥐고 꽉 짜인 스케줄로 여행했던 때가 있습니다. 가는 곳마다 관광객들 때문에 발디딜 틈이 없었죠.  
빡빡한 일정 탓에 아침 일찍 고성의 포토 스팟에 올라 셀카 한 장 남기고 나니 그날 따라 약간 허무했어요.
공허한 심정으로 마을을 내려다 보니 그곳에 사는 사람들은 느긋하게 조깅을 하더라고요. 이렇게 사진을 찍느니 나도 저들 사이에 끼어 함께 달려보는 건 어떨까? 그게 진짜 이곳을 제대로 경험하고 기억하는 건 아닐까, 하고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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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보는 스포츠 경기는 그 열기가 완전히 달라요. 특히 같은 팀을 응원하는 사람들끼리 관람하는 경기는 더욱 재미있죠. 제아무리 생생한 TV가 나왔다 해도 눈 앞에서 보는 경기만할 리 없죠. 외국어로 울려 퍼지는 응원가 속에서 현장감을 느끼는 건 저의 오랜 위시리스트 중 하나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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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마시며 느긋하게 
공원 일광욕 
유럽 사람들은 대부분 여유로워 보입니다. 주말뿐만 아니라 평일에도 공원 잔디에 누워 맥주 한 병씩 옆에 두고 일광욕을 즐기며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잖아요. 심지어 양복 입은 직장인들도 있는 걸 보면 우리와 다른 속도로 살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여행지의 분위기가 특별해 보이는 것은 한두 명이 아닌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게 지내고 있기 때문일 거예요. 그들의 그런 여유 속에 저도 발을 넣어 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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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울 수 없어 더 특별한 
아날로그 사진
SNS에 올릴 사진에 필터를 얹어 보느라 진짜 풍경에 집중하지 못하는 저를 발견하곤 합니다. 오랜 세월의 흔적이 더 멋진 유럽에서 스마트폰으로 수십 장씩 찍어 한 장을 고르고 나머지를 삭제하는 대신 한 장이 특별한 필름 사진을 찍고 싶습니다. 왠지 더 멋진 여행자가 된 것 같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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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음악 들으며 해변노을 감상
열기가 다른 현장 스포츠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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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스쿨에 등록해서 배우는 서핑
저는 아직 서핑을 잘 모릅니다만 언젠가 멋진 서퍼가 되는 로망을 살짝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이런 이야기들 때문에요. 세상에 비관적인 서퍼는 없다고 합니다.
왜냐면 오늘 좋은 파도가 없었다고 해도, 내일도 파도는 있고 어쩌면 좋은 파도가 칠지 모르니까요.
대부분의 서퍼들은 그런 마음으로 바다에 순응하며 좋은 파도를 기다린다고 합니다.
여러 걱정에 싸여 비관적인 표정을 자주 짓던 일상을 떠나 휴가지의 관능적인 파도에 몸을 맡겨보고 싶어요.
따뜻한 바다에서 잘 그을린 그곳 선생님의 가르침을 받으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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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자전거 타고 구석구석 산책 
도시마다 공유 자전거가 비치된 곳이 많습니다. 
공유자전거도 대중교통의 하나일 텐데 버스나 지하철보다 특별하게 느껴져요.
어쩌면 가이드북에 나와 있지 않은 길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일지도 몰라요.
낯선 곳에서 힘차게 페달을 밟으며 상쾌한 바람을 맞고 싶어요
휴가지에서 하고 싶은 일들을 나열하다 보니 무엇보다 짐들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가져갈지 캐리어를 다시 확인하게 됩니다. 수납공간이 잘 짜인 것으로 새로 하나 더 장만하는 게 좋을지도 모르겠어요. 근데 여권케이스는 언제 이렇게 낡아 버렸을까요? 트렌디한 걸로 좀 바꿔보고도 싶은 와중에 얼마 전에 보았던 여행 샌들도 눈에 어른거립니다.
어떤 여행이든 준비하는 순간이 가장 설레기 마련! 같이 살펴볼까요?
휴양지 해변의 노을은 감탄스러울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예전에 가족여행으로 동남아의 어느 해변에 갔을 때 노을을 한참 감상하고 싶었지만, 가족 한 명 한 명을 챙기느라 그 광경을 즐기지 못했던 것이 아쉬움으로 남아있습니다.
이번 여름 휴가에서는 좀 더 여유 있게, 해가 완전히 바다 아래로 떨어질 때까지 감상해보고 싶어요. 거기에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음악이 함께 있으면 좋겠습니다. 여행의 마무리를 이렇게 할 수 있다면 아마 영영 돌아오고 싶지 않을 텐데, 어떡하죠?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설레는 여행용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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