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좋아하는 그 브랜드의 공간이 궁금한가요? 디렉터가 직접 전하는 브랜드와 쇼룸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만나보세요.
어라운드 쇼룸(AROUND SHOWROOM)은 브랜드와 쇼룸, 그리고 디렉터가 추천하는 핫플레이스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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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론칭한 드파운드는 ‘일상에 감성을 담다’라는 슬로건 아래 우리 곁에 머무는 다양한 물건에 아름다움을 부여합니다.
서울 마포구 합정동 4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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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7. 15 - 7. 28
따사롭고 건조한 햇살이 유럽의 여름을 떠올리게 하는 아침, 합정동에서 정은정 대표를 만났습니다. 자연스러운 멋을 추구하는 그녀는 드파운드를 통해 온전한 유럽의 감성을 전하고자 합니다.
Q. 한남동 다음으로 오픈했던 쇼룸이에요. 드파운드 합정은 어떤 곳인가요?
합정 2호점은 지난 8월 오픈해, 빈티지한 인상의 한남점보다 현대적인 분위기를 선사하는 공간이에요. 드파운드는 소소한 일상을 함께하고 싶기 때문에 우리의 공간에서도 편안함을 느끼길 바라요. 유럽 에어비앤비와 건축물 등에서 영감을 받아 누군가의 소중한 공간을 보는 듯한 느낌을 주고 싶었어요.
Q. 인테리어가 현대적이면서도 클래식해요. 유럽 곳곳에서 소품과 자재를 들여왔다고요.
유럽풍으로 흉내 낸 것이 아닌 정말 유럽에 있을 법한 쇼룸을 만들고 싶었어요. 4개월 동안 기다려 받은 이탈리아 벽돌로 외벽을 마감했고, 계단 중간에 있는 벽난로는 독일에서 공수해 왔죠. 그밖에 유럽에서 들여온 작은 소품들로 곳곳에 디테일을 더했어요.
Q. 3층 건물을 독채로 사용하고 있어요. 쇼룸의 층별 구성이 궁금해요.
1층은 가장 먼저 들어서는 공간인 만큼 우리의 베스트 상품들을 만날 수 있게 구성했어요. 또 포토 스팟으로 유명해진 작은 테라스로 이어져요. 테라스에는 드파운드의 감성을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계절에 맞는 식물로 연출하고 있어요. 2층은 어패럴 라인과 피팅룸이, 3층은 라이프스타일 아이템이 진열되어 있죠. 드파운드로 꾸며진 방이 있다면 이런 느낌이겠구나를 전하고 싶었어요.
Q. 오픈한지 곧 1년이 되어가요. 매출과 방문객 수 등 한남점의 성과를 빠르게 따라잡고 있는 요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골목에 있는 한남점과 달리 도로변에 위치한 합정점은 접근성이 좋아 신규 유입이 많은 편이에요. 드파운드를 몰랐던 분이라도 호기심을 안고 쉽게 방문할 수 있죠. 합정 특유의 편안한 분위기가 드파운드와 잘 어우러져 나타낸 결과라고 생각해요.
Q. 드파운드의 이번 23SS 컬렉션은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나요?
보통 여행에서 영감을 많이 받는 편이에요. 특히 프랑스는 제가 가장 사랑하는 도시죠. 프랑스 도시 중 지베르니에 갔을 때 모네의 정원을 보며 이번 시즌의 영감을 얻었어요. ‘빛은 곧 색채’라는 모네의 말처럼 섬세하게 표현된 드파운드만의 감성을 보이고 싶어요.
Q. 라이프스타일 아이템으로 시작했지만, 어패럴까지 다루는 토털 브랜드로 자리매김했어요. 앞으로 또 어떤 새로운 아이템이 나올지 궁금해요.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일상 속에서 만날 수 있는 아이템으로 꾸준히 채워갈 예정이에요. 하반기에는 더 다양한 소재의 어패럴과 꾸준히 사랑받는 잡화 라인을 업데이트할 예정이에요. 좀더 따뜻해진 우리의 감성도 담아서요.
Q. 모바일 앱 오픈, 온라인 매거진, 유튜브 채널 등 고객과 소통하기 위한 진심이 느껴져요. 브랜드를 운영하며 가장 크게 고민하는 부분이 있다면요?
단순히 한철 입고 버리는 옷이 아닌, 모두의 일상에 어떻게 하면 더 오래 머무를 수 있을지 매 순간 고민해요. 앞으로 더 다양한 아이템을 더 많은 공간에서 선보이고 싶어요. 많은 이들이 드파운드를 알고, 찾게 되고, 추천까지 할 수 있는 브랜드로 성장하길 바라요.
Q. 이번 어라운드 쇼룸을 통해 만날 수 있는 드파운드의 아이템 세 가지를 소개해 주세요.
드파운드의 시그니처 오버사이즈 셔츠의 반소매 버전이에요. 원단과 봉제를 가장 많이 신경 쓰며 여러 번의 수정을 거쳐 탄생한 아이템이죠. 소매를 올려 휴가지에서 캐주얼한 분위기도 연출할 수 있어요. 이번 시즌 테마인 ‘클로드 모네’ 레터링이 새겨진 니트 풀오버는 과하지 않은 퍼프 소매, 유려해 보이는 허리 라인과 길이까지 완성도 높은 실루엣을 선사해요. 스테디셀러 타운 호보백의 미니 크로스 버전은 어떤 룩이든 고급스러움을 잃지 않게 해주는 담대한 아이템이에요.
Q. ‘일상에 감성을 담는’ 드파운드의 쇼룸은 고객에게 어떤 곳으로 기억되길 바라나요?
우리가 전개하는 다양한 아이템들이 사용자에 따라 전해지는 감성이 모두 다를 거라 생각해요. 소소함에서 얻은 행복처럼, 드파운드로 꾸며진 방에 놀러 왔다가 나에게 의미 있는 물건을 가져오게 된 거죠. 쇼룸을 떠나며 남은 하루를 보내는 일상도 더욱 특별해지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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