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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좋아하는 그 브랜드의 공간이 궁금한가요? 디렉터가 직접 전하는 브랜드와 쇼룸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만나보세요. 
어라운드 쇼룸(AROUND SHOWROOM)은 브랜드와 쇼룸, 그리고 디렉터가 추천하는 핫플레이스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AROUND SHOWROOM on YouTube!
어라운드 쇼룸의 Full 영상을 페이지에서 바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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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론칭한 유르트는 올해로 10년을 맞이했습니다. 나무와 돌 등 자연에 차곡히 쌓이며 드러나는 시간의 모습처럼 유르트는 자연스러운 흔적이 담긴 아름다움을 지향합니다.
서울 종로구 옥인길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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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라운드 쇼룸에서 유르트의 상품을 최대 20% 할인 혜택으로 만나보세요.
2. 어라운드 쇼룸 기간 내 유르트의 상품을 구매하고 사진 후기를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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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1. 27 -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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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끝이 시린 겨울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던 서촌의 고요한 아침에 강윤주 디렉터를 만났습니다. 수수하고 담백한 모습이 유르트와 꼭 닮은 그녀는 변하지 않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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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얼마 전 고즈넉한 서촌으로 이사했어요. 한남동을 떠나 이곳으로 온 계기가 있나요?
이곳은 유르트의 6번째 쇼룸이에요. 7년간 머문 한남동 쇼룸은 창고가 3개나 돼 작업 공간이 점점 협소해지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서촌에서 쇼룸을 운영하는 친구가 이곳을 제안했고, 두 번째 방문하던 때 바로 계약해버렸죠. 유르트와 결이 맞는 곳이라던 친구의 말에 크게 공감해버렸거든요.
Q. 오래된 가옥을 개조한 모습이 인상적이네요. 층별 구성을 소개해 주세요.
이곳은 3대 가족이 오랫동안 살던 집이었어요. 이 집의 주인이신 아버님은 목수로, 나무로 된 천장과 벽 등 그분의 손길이 이곳저곳 닿은 모습이 마음에 들었어요. 현재의 모습은 1층에 쇼룸, 2층에 작업실과 사무실, 3층은 가죽 자재와 재고 창고로, 4층은 저희 부부가 지내는 집이에요.
Q. 카운터를 지키는 직원이 보이지 않네요. 매장을 운영하는 특별한 방식이 있다고요?
제 고집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인데요. 유르트의 오프라인 쇼룸은 줄곧 작업실과 함께하며 매장 직원을 따로 두지 않고, 디자이너가 직접 고객을 응대하고 있어요. 2층 작업실에 설치된 CCTV 화면으로 실시간 확인하며, 1층 쇼룸에 고객이 방문하면 디자이너가 내려가는 구조예요. 제작자와 소비자가 직접 대면하며 소통하기 위해 고안해낸 유르트만의 특별한 방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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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전시를 설명하는 캡션들이 눈에 들어와요. 매 시즌의 주제를 전시로 풀어내고 있다고요.
기존의 이 공간은 1층에 두 개의 가게가 있었어요. 이곳을 쇼룸으로 구성할 때 작업 스토리까지 함께 보여줄 수 있는 전시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죠. 유르트 팀원들은 다양한 전공을 가지고 있어 작업 방식도, 디자인을 전개하는 과정도 모두 다른데 그 이야기들을 매 시즌 가방이 아닌 다른 어떠한 형태로 풀어보길 바랐어요. 이번 시즌 ‘묵의 형상’은 유르트가 올해 10년이 되면서 ‘남겨야 할 것’과 ‘버려야 할 것’에 대한 디자이너들의 고민을 풀어낸 이야기입니다.
Q. 시즌마다 가장 자연적인 모습이 디자인에 투영되는 듯해요. 유르트가 지향하는 디자인이란 무엇인가요?
디자인을 위해 어떤 요소를 정하기보다 일상에서 만나는 무언가에게 새로운 역할을 부여하는 것을 상상하며 디자인해요. 그림만으로 디자인을 전개하는 팀이 아니기에 가능한 일이죠. 취향이 비슷한 사람들이 만나 팀을 이뤄 작업하고, 완성된 샘플을 사용해 보며 ‘이게 유르트다’ 싶은 상품만 시즌에 선정해요. 유르트의 가방은 그 하나로서 멋스럽다기 보다 사용자의 손길로 물들어가는 제품이길 바라는 마음이 크거든요.
Q. 유르트는 어떤 브랜드로 기억되고 싶나요?
유르트는 몽골 유목 민족의 생활 공간의 이름이에요. 간소하지만 명확한 몽골인들의 삶처럼 유르트의 작업물도 사용자와 함께하며 층층이 쌓여가는 시간 속에 오래도록 기억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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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계단만 오르면 작업실이에요. 작업실이 쇼룸과 가까이 연결된 것 같지만, 오롯이 분리되어 있네요.
유르트의 작업실과 쇼룸은 초기부터 늘 함께했어요. 한남동 쇼룸에서는 카페도 운영하며 서로의 거리를 좁히고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자연스러운 소통의 공간이 되길 바랐지만 현실 앞에 무참히 깨져버렸죠. 디자이너들이 작업은 못하고, 모두가 카페에 매달려야 했거든요. 그 후로 같은 공간이라도 어느 정도의 거리 유지가 필요하다는 걸 느꼈어요. 서촌으로 이사하며 디자이너들이 작업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층을 완전히 분리했어요.
Q. 10년 전 유르트와 지금의 유르트는 변함없는 모습이에요. 그동안 지켜오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일까요?
오랫동안 함께 해온 고객들도 우리의 이러한 변함없는 모습이 좋다고 말씀하세요. 유르트는 조용하고 정적인 분위기로 표현되곤 하지만, 사실 10년 동안 많은 변화와 시도를 거쳐왔어요. 제가 경험하지 않으면 깨달음이 늦는 편이더군요. 유르트의 결을 지켜나가면서 할 수 있는 시도들은 앞으로도 계속해나갈 예정입니다. 그래야 지켜봐 주는 많은 분들도 흥미로워하지 않을까요?
Q. 이번 어라운드 쇼룸을 통해 만날 수 있는 유르트의 아이템 세 가지를 소개해 주세요.
소중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클래식한 ‘메일백’을 유르트의 시선으로 재해석한 ‘꾸리에’를 소개할게요. 부드러운 양가죽에 드레이핑 작업을 더해 정형화되지 않은 주름이 매력적인 ‘플리’. 그리고 이번 시즌 ‘버려야 할 것’과 ‘남겨야 할 것’을 가장 잘 표현한 가방인 ‘뽀떼’를 만나보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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