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영도영이가 소개하는 올겨울 스타일링
아티드

습관적 거짓말에 
무너진 신뢰

탭1

'처음 모습 그대로' 
나무 오래 사용하기

가공을 거쳤다고 해도 목재는 숨을 쉬는 재료이기 때문에 시간이 흐르면 어느 정도의 뒤틀림과 변형이 발생할 수 있다. 목재에 해를 끼치는 외부 작용으로는 자외선, 수분, 곰팡이 등이 있는데 목재의 외관을 좋지 않게 할 뿐만 아니라 목재의 수명을 단축하기 때문에 적절한 후처리와 유지관리가 중요하다.

나무가 서 있다고 가정했을 때 수직 방향으로는 수축이나 팽창이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주로 종단면을 기준으로 나이테의 접선 방향으로 수축과 팽창이 일어나고 다음으로 나이테의 직각 방향으로 수축과 팽창이 일어난다.&nbsp;<div><br></div><div>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판목의 경우, 끝 부분의 나이테 방향을 보았을 때 바깥쪽 나이테 부분이 더 많이 수축되어 휘어짐을 알 수 있다. 당장 휘지 않았더라도 건조되면서 휘게 되니 사전에 고려해야 한다. 이를 막기 위해 특수한 가공한 공학목재를 사용하거나, 열처리를 통해 본래 목재의 성질을 변형시키는 작업을 하는데 이런 작업을 거친 목재를 탄화목이라고 한다.</div>

<b>변색&nbsp;</b><b>: 적재적소에</b><div><b>오일스테인을 사용하자</b></div>

가공이 제대로 되지 않은 외장재는 쉽게 변색된다. 비에 젖은 원목의 색이 벽과 바닥에 물드는가 하면, 자외선에 노출돼 본래 나무의 색을 잃기도 한다. 또한 철에 의해 검은 점으로 변색되기도 하는데, 이를 철변현상이라고 한다. 겉으로 보기엔 목재에 곰팡이가 핀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이는 철가루와 수분이 만났을 때 생기는 산화현상이다.<div>&nbsp;</div><div>오일스테인을 바를 때 스테인을 목재에 고루 스며들게 해야 이후의 변색을 막을 수 있다. 철변현상은 스테인리스 피스를 사용하거나 수산화칼슘과 물을 1 대 3 비율로 희석하여 닦아낸 후 오일스테인을 칠해주면 예방이 가능하다. 또한 나무의 진과 같은 끈끈한 물질이 나와 표면을 오염시킬 수 있는데 오염된 부분만 사포로 문질러 제거해준 후 오일스테인을 덧발라 마무리해주면 된다.</div>

목재 표면에 바르는 마감재는 습기로부터 목재를 보호하고 표면에 은은한 광을 내고 싶을 때 사용한다. 목재 마감에는 다양한 도료가 이용되는데, 스테인과 바니쉬 그리고 오일이다. 철재, 콘크리트, 벽돌과 같은 재료는 페인트로 색을 입히지만, 목재에는 스테인을 사용해 색을 낸다. 목재의 결을 자연스럽게 살리고 싶다면 바니쉬를 바르는 것이 좋다. 반면 결을 살리되 원하는 색을 입히고 싶다면 침투성이 좋은 착색 도료인 스테인을 바르는 것이 좋다.&nbsp;<div><br></div><div>스테인은 목재에 색을 내줄 뿐 아니라 내부에 침투해 목재의 결을 살리고 보호한다. 크게 도료의 주성분이 기름인 오일스테인과 물인 수용성 스테인으로 나뉘고, 그 외에 젤스테인, 염료스테인 등이 있다. 오일스테인은 냄새가 심해 주로 외부용으로 많이 쓰이며, 수용성 스테인보다 내구성과 기능성이 우수하다. 수용성 스테인은 냄새가 없어 주로 실내용이나 가구용으로 사용된다. 젤스테인은 마요네즈처럼 걸쭉한 제형이며, 헝겊이나 스펀지를 이용하여 닦아내듯이 발라준다. 얼룩이 잘 지지 않아 작업자의 숙련도와 관계없이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div><div><br></div><div>팁으로 목재의 표면을 보호하고자 할 때는 스테인을 바르고 건조시킨 뒤, 그 위에 바니쉬를 덧칠하는 것이 좋다. 바니쉬는 자재 표면에 막을 형성시키는 도료로, 목재의 표면을 코팅해 긁힘을 방지하거나 광택을 내는 투명한 도료다. 스프레이 타입, 젤 타입, 래커 타입 등 다양하다.</div>

도장을 할 때는 먼저 도료가 칠해질 자재의 면이 깨끗해야 하며 목재의 표면이 완전하게 건조되어 있어야 한다. 목재 표면에 이물질이나, 기존 도장의 도막이 남아 있는 경우 도장이 잘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도장효과를 제대로 보기 어려울 수 있다.<div><br></div><div>붓은 가장 일반적인 도장 도구다. 쉽고 꼼꼼하게 도장할 수 있다. 작업자의 숙련도에 따라 작업 성과가 달라질 수 있다. 오일스테인용으로는 붓의 숱이 많고 털의 길이가 짧은 붓을 사용하는 게 좋다. 롤러는 넓은 면적을 칠하고자 할 때 가장 편리하지만, 붓보다 스테인의 소모량이 많고 구석진 곳이나 골이 파인 곳 등을 칠할 경우에는 붓으로 마무리 작업을 해주어야 한다.</div><div><br></div><div>가장 효과적인 도장 도구는 천과 헝겊이다. 큰 어려움 없이 누구나 고르게 도장할 수 있고 도료 소모량도 적어 가장 이상적이다. 하지만 넓은 면적을 도장할 때는 작업 효율이 떨어지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div>

<b>도장 주기와 면적</b><div><b>: 자주, 지속적으로 칠해주자</b></div>

<div>목재는 지속적인 관리와 재도장이 필요하다. 모든 도장재는 내구연한이 있기 때문이다. 오일스테인은 목재의 질감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얇은 막이 형성되기 때문에 내구연한이 짧다. 제품이나 사용처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상업용 건물 데크나 주택 계단, 사용 빈도가 높은 장소는 1년, 일반 데크나 사람의 접촉이 많은 벽은 2~3년, 일반 벽은 3~5년 정도다. 대체로 오일스테인은 1회 기준으로 리터당 10~12㎡ 정도 바를 수 있고 건축 외장은 2회 도장을 원칙으로 하므로 리터당 약 5~6㎡(약 2평)를 칠할 수 있다.<br></div>

<b>건축재료처방전 GARM</b><div>순 우리말로 '재료'를 뜻하는 '감(GARM)'은 건축과 공간을 만드는 가장 작은 단위인 재료에 관한 정보를 통해 우리 주변의 집과 건축 그리고 도시를 색다른 시선으로 돌아보는 단행본 시리즈입니다.</div>

'처음 모습 그대로' 나무 오래 사용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