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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컬처

탭1

더 늦기 전에 
멸종위기 동물 보호하기

<div>&lt;내셔널지오그래픽&gt;</div><div>사진가 조엘 사토리 인터뷰
</div>

‘내셔널지오그래픽 포토아크’는 사진가 조엘 사토리와 내셔널지오그래픽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입니다.&nbsp;<div>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을 촬영해 기록으로 남기고, 전시를 통해 사람들에게 동물과 자연보호의 필요성을 알리는 작업이죠.&nbsp;&nbsp;</div><div>&lt;내셔널지오그래픽 포토아크&gt; 한국 전시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조엘 사토리가 들려준 이야기들을 재구성해보았습니다.</div>

A 언제 어느 동물원을 방문할지 정해지면, 그곳에 우리가 포토아크에 포함시키고 싶은 동물들이 몇 종 있는지 확인하고 촬영 리스트를 작성합니다. 촬영 당일에는 개구리, 새, 설치류 등 작은 동물을 위해 탁상 크기의 천 텐트를 설치하고요. 큰 동물들은 동물원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먹을거리로 유인해 임시 스튜디오로 이동시키죠. 준비 기간은 몇 주 혹은 몇 달이지만 정작 촬영은 몇 분 만에 끝나버립니다.

A 눈은 영혼의 창문이라고 하잖아요. 배경을 최대한 단순하게 해서 사람들이 동물의 눈에 집중할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동물들 저마다의 가치와 성격을 파악하고 더 깊이 관계 맺길 바라기 때문이죠.

Q 1992년부터 &lt;내셔널지오그래픽&gt;의 사진가로서 아프리카를 비롯해 전 세계 다양한 곳을 촬영했어요. 초기 작업과 현재 포토아크의 차이가 있다면요?

Q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A 멸종위기종 1만2천여 종 중에서 현재까지 8천여 종을 촬영했어요. 앞으로 5년, 오래 걸려도 10년 안에 프로젝트를 마무리할 계획이에요. 그때까지 제 체력이 받쳐주길 바랄 뿐입니다. 또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계속 아름다운 창조물들에 대해 알리고 보호하고 싶어요.

동물과 지구를 보호하는,&nbsp; 조엘 사토리 14조&nbsp;

1. 멸종 위기종이 상주하는 동물원이나 수중 생물 전시관을 지원한다.
<div>2. 벌과 나비 등 가루받이 동물이 살 수 있는 꽃밭을 만들고 토착종 꽃을 심는다.
</div><div>3. 신제품 구매를 줄이고, 중고 옷을 구매하거나 수리/수선해서 재사용한다.
</div><div>4. 일회용 비닐과 플라스틱 용품의 사용을 줄인다.
</div><div>5. 육류와 해산물 섭취를 줄이고 지역에서 길러진 채소와 과일을 먹는다.
</div><div>6. 좀 더 작은 차를 구입하고, 가능한 한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한다.
</div><div>7.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에 지속가/능한 에너지 구입을 요구한다.
</div><div>8. 휴대전화를 비롯한 전자제품을 재판매, 재활용한다. 이를 통해 탄탈룸을 아낀다.
</div><div>9. 식품 라벨을 읽고 야자유 성분을 포함한 제품은 구입하지 않는다.
</div><div>10. 세면용품 라벨을 읽고 마이크로비즈 성분을 포함한 제품은 사지 않는다.
</div><div>11. 종이 사용량을 줄인다.
</div><div>12. 말로만 ‘청정한’, ‘깨끗한’, ‘지구를 지키는’ 가짜 환경주의 광고에 속지 않는다.
</div><div>13. 실내에서는 따뜻하게 껴입고 단열재를 사용해 실내 온도를 낮춘다.
</div><div>14. 지갑을 열 때는 지구를 해치는 제품을 구매해야 하는지 한 번 더 생각한다.
</div>

Q 포토아크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사람들이 자연 보호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 사진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동물들의 이야기를 듣고, 서식지를 보존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A 북부사각입술코뿔소는 지구상에 5마리가 남아 있었어요. 그중 한 마리인 나비레를 2015년 7월에 촬영했는데요. 촬영 딱 일주일 뒤 나비레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슬펐어요.

A 생명을 촬영한다는 점에서는 큰 차이가 없어요. 굳이 말하자면 예전에는 동물들의 야생 서식지를 주로 찾아갔지만 포토아크 촬영은 대부분 동물원에서 진행된다는 점일 것 같아요. 덕분에 저 개인적으로는 사랑하는 가족들 곁에 머무는 시간이 더 길어졌죠.

A 사람들이 생물 다양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습을 발견할 때, 그리고 크기에 상관없이 동물들을 세심하게 대할 때입니다. 지금도 사라지고 있는 종들이 있지만, 저는 여전히 희망이 있다고 생각해요.

Q 포토아크를 진행하면서 언제 가장 보람을 느끼나요?

Q 물론 모든 동물, 각 개체 하나하나가 똑같이 소중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동물을 꼽아주세요.

Q 포토아크 사진에서는 동물들의 눈이 유난히 잘 보이는 듯해요.

Q 한 번의 촬영을 처음 준비하는 것부터 어떤 과정으로 진행되나요?

Editor │ KANG KYUNG MIN<div>Designer │LEE GA HEE</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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