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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HOME + TERVIEW
Chapter 4
일러스트레이터 섭섭의 하얀 집
누군가를 더 깊이 알고 싶다면 그 사람이 머무는 공간에 가보세요. 인테리어부터 작은 소품 하나까지, 겉모습에서 느낄 수 없었던 진정한 취향이 곳곳에 묻어있을 테니까요. 29홈터뷰(29HOME+TERVIEW)는 공간과 사람, 라이프스타일에 관한 이야기를 인터뷰 형식으로 소개하는 29CM만의 홈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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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HOME + TERVIEW
Chapter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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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일러스트레이터 섭섭 @sub.sub
WHERE 한남동 작업실 겸 자택
아이처럼 순수한 표정을 가진 일러스트레이터 섭섭(@sub.sub)에게는 집도 캔버스처럼 여겨졌을까요? 종이처럼 새하얀 인테리어로 꾸민 섭섭 작가의 집은 최근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소개된 적이 있어요. 방송에서 미처 보지 못한 집안 곳곳 묻어 있는 그의 취향을 29홈터뷰가 포착했습니다. 29홈터뷰 네 번째 이야기는 지금 가장 뜨거운 일러스트레이터, 섭섭 작가의 ‘하얀 집’에서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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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조금씩 다른 세계가 펼쳐지는 곳
#WORKSP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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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올 화이트 인테리어로 방송에서도 화제가 됐어요. 특별히 하얀색으로 꾸민 이유가 있나요?
가장 기본이 되는 컬러가 화이트잖아요. 그림을 그릴 때도 빈 종이가 흰 색인 것처럼요. 거기에 적응이 되어서 그런지, 집도 하얀색이어야 그 안에 어떤 걸 두어도 잘 어울릴 거라고 생각했어요. 시각적으로 더 넓어 보이는 효과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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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주거 공간과 작업실이 같이 있는 만큼 공간 분리가 중요할 것 같아요. 일에 집중하기 힘들 것 같기도 하고요. 일할 때 작업에 집중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나요?
우선 침실 문을 꽉 닫아둬요. 저한테는 가장 참기 힘든 방해 요소거든요. 작업하다가 정 힘들 때는 20분 정도 낮잠을 자고, 그래도 안되겠다 싶으면 밖에 나가서 잠시 산책해요.
Q. 예전에는 주로 손그림이 많았는데, 요즘에는 아이패드를 활용한 작업이 많은 것 같아요. 어떤 계기가 있었나요?
특별한 동기는 없었지만 아이패드를 산 게 기점이 되긴 했어요. 작업량이 많아지다 보니 작업 시간 단축이 중요한 요인이었죠. 손그림보다 1/5 정도로 시간이 줄었거든요. 대신 개인 작업은 여전히 손그림을 선호해요.
처음에는 다루는 게 능숙하지 않아서 평소의 그림체랑 차이가 있었는데, 지금은 많이 익숙해져서 디지털 방식이어도 손그림 같은 느낌도 낼 수 있어요. 손그림을 파일로 전환해서 그 위에 디지털 방식을 덧대기도 하고요.
Q. 그림에 어울리는 음악을 만들기 위해 작곡 공부도 한다고 들었어요. 음악이 작품에 어떤 영향을 주나요?
음악도 결국 또 다른 형태의 예술이잖아요. 그림은 이제 저한테 습관처럼 익숙해졌는데, 음악을 기본부터 배우다 보니까 그림에 대한 근본적인 것을 다시 생각해보게 됐어요. 음악과 그림이 표현되는 방식의 차이를 알아가게 되면서 그림에 대한 사고방식이 더 넓어진 것 같아요.
Q. 종종 팬들을 위해 무료 페이퍼 굿즈나 휴대폰 배경 이미지도 공유하고 계신데, 새로운 굿즈 계획도 있나요?
올해 말에 특별한 연말 패키지 굿즈를 준비하고 있어요. 다이어리, 달력, 볼펜, 파우치, 스티커가 세트죠. 피규어와 텀블러도 계획 중이에요.
*섭섭 작가의 위트 넘치는 종이 굿즈와 배경 이미지는 작가의 블로그(https://blog.naver.com/subsubhouse)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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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껏 음악을 향유하는 공간
#LIVING ROOM
Q. 이 집에서 가장 좋아하는 공간은 어디인가요?
턴테이블이 있는 거실이요. 스트레스 받거나 지쳤을 때 좋아하는 음악으로 스스로를 위로해요. 지금 쓰고 있는 턴테이블은 영국 오디오 브랜드 레가(REGA) 제품이에요.
Q. 바이닐도 꽤 많네요. 주로 어떤 음악 들으세요?
LP는 스트리밍보다 음악을 신중하게 선택하게 되고, 그 노래가 소중히 여겨지는 기분이 들어서 좋아요. 특정 장르를 즐겨 듣기보다 상황에 따라 달라요. 쉬고 싶을 때는 잔잔한 재즈를, 기분이 다운되어 있을 때는 템포가 빠른 팝, 가을의 계절을 느끼고 싶을 때는 이문세 앨범을 들어요. 상황에 딱 맞는 노래를 들을 때의 쾌감이 있어요.
Q. 오늘 촬영한 제품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아이템은 뭔가요?
제네바의 블루투스 올인원 오디오요. CD 음질이 궁금했는데, 직접 들어보니 음질이 확실히 다르네요. 이제 CD도 모으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예요.
Q. 어떤 향 좋아하세요?
인위적이지 않은 풀 향, 은은하게 퍼져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향을 선호해요. 마치 숲속에 와 있는 것처럼요. 요가 수업도 듣고 있는데, 그런 향이 마음을 다스리는 데에도 도움이 많이 돼요.
새하얀 바탕에 우드로 포인트를 준
#KITCHEN
Q. 부엌에 있는 개수대가 독특하네요. 어떻게 보면 화장실 세면대 같기도 하고요. 특별히 이 디자인을 고른 이유가 있나요?
보통 개수대는 칸이 하나인데, 칸이 두 개로 나눠진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어요. 유럽 영화에서 봤던 오래된 맨션의 빈티지한 세면대 느낌도 나고요.
Q. 온통 하얀색으로 꾸민 인테리어에 싱크대만 나무로 선택한 이유도 궁금해요.
너무 하얀색만 있으니 밋밋한 느낌이 들어서 다양한 소재를 섞고 싶었어요. 그런데 보기엔 예쁘지만 사용하기에는 불편해요. 관리도 꾸준히 해야 하고 물기도 즉시 닦아줘야 하거든요.
Q. 평소에 요리는 즐겨 하나요?
자주는 못하지만 좋아해요. 가끔 시간이 나면 평소에 하고 싶었던 음식을 요리해서 스스로에게 대접하곤 해요. 수육, 김치찌개, 볶음밥이 가장 자신 있는 메뉴고, 친구들이 집에 오면 파스타도 직접 만들어줘요.
Q. 요즘 가장 관심 있는 홈 제품은 뭔가요?
와인을 좋아해서 예쁜 글라스를 찾고 있어요. 루밍에서 판매하는 KARAKTER의 글라스 시리즈는 형태가 아름다워서 사용할 때마다 기분이 좋아질 것 같아요. 6개 컬렉션 모두 소장하고 싶은 욕심도 드네요.
지쳤을 때 마지막으로 향하는 공간
#BEDROOM
Q. 침실은 작가님에게 어떤 공간인가요?
정말 지쳤을 때 마지막으로 향하는 공간. 그래서 침실은 무조건 편안해야 해요. 어떠한 방해 요소도 없는 공간이어야 하고요. 그래서 가구나 소품도 최소한으로 뒀어요. 아주 가끔 그림이 지겨워질 때도 있는데, 침대에서 엎드려서 그림을 그리면 그림이 놀이처럼 느껴지기도 해요.
Q. 공간마다 다양한 조명이 있네요. 조명을 고르는 기준이 있나요?
공간의 용도에 맞는 조명을 선택해요. 작업실에는 핀 조명을, 거실에는 은은한 분위기를 내는 간접 조명을 뒀어요. 전체적인 인테리어와의 균형도 중요해요. 거실에는 화이트와 나무 소재가 베이스라 천장 조명은 유리 소재를 골랐고, 전체적인 가구에 각이 졌으니 조명은 모두 동그란 곡선 형태로 밸런스를 맞췄어요.
Q. 가구나 소품은 주로 어디서 구입하세요?
요즘 큰 소비는 잠시 멈춘 상태지만, 한동안 빈티지에 푹 빠졌던 적이 있어요. 주변에 괜찮은 빈티지 상점이 꽤 있어서, 온라인으로 충분히 서치한 후에 마음에 드는 제품이 있으면 오프라인 숍에 직접 들러서 확인해요. 챕터원 에디트, 콜레트가 가장 자주 찾는 숍이에요.
작은 욕조가 주는 큰 위로
#BATHROOM
Q. 한 인터뷰에서 “가끔은 ‘어른이’도 ‘어린이’처럼 위로가 필요할 때가 있다”라고 했었죠. 요즘 작가님에게 위로가 되는 물건은 뭔가요? 
커다란 욕조가 있는 집을 항상 꿈꿨어요. 이 집에는 원래 욕조가 없어서 욕실 사이즈에 맞는 작고 하얀 욕조를 샀는데, 몸도 마음도 지쳤을 때는 욕조에서 반신욕을 하면 개운해져요. 아로마 오일을 몇 방울 떨어뜨려도 금상첨화고요. 요즘은 여기에 어울리는 배스 밤을 물색 중이에요.
상품 대표 이미지
루밍
[ELLEPI] Metal Stapler Grey
32,000
4
(1)
Editor. EOM HYE RIN
Photographer. AHN HO SUNG
Designer. KIM YU RI
Interviewee. SUB S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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