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신을 소개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패션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이아영이라고 합니다. 동시에 'JIGUYA MIANHAE 지구야 미안해'라는 슬로건을 가진 데님 리메이크 브랜드 'ANG 앙'의 대표이자 유일한 직원이기도 해요. 현재 브랜드 운영은 잠시 중단하였고 시간 날 때마다 틈틈이 아카이브용 작업은 하고 있어요.
'리메이크'인 이유가 있나요?
20대 초부터 다양한 회사에서 디자이너 일을 해오며 수많은 옷들이 쉽게 버려지는 것을 보고 경각심을 갖게 됐어요. 그 경각심이 리메이크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고 리메이크에 푹 빠지게 되었어요.
아영님을 푹 빠지게 만든 리메이크의 매력이 궁금해요.
'One and Only' 진짜 나만의 옷을 입을 수 있다는 것이요.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좋은 건 나도 모르게 작업하는 동안 오랜 시간 집중을 하게 되는데 이 시간만큼은 아무런 생각이 들지 않아서 정말 좋아요. 마치 질 좋은 명상을 하는 거 같거든요.
평소 지치고 힘든 삶에서 아영님에게 안식처 같은 건가요?
네 맞아요. 비슷한 이유로 최근에는 클라이밍을 통해서도 저의 내면을 다스리고 있어요. 등반도 리메이크 작업처럼 오랜 시간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고 어떻게 안전하게 잘 오를 지에만 집중하거든요. 그래서 최근에는 등반에도 빠지게 되었어요.
소리를 켜고 감상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