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s - 1970s
아르떼미데는 1960년 건축가이자 디자이너 세르지오 마짜(Sergio Mazza)와 기술자 에르네스토 지스몬디(Ernesto Gismondi)가 설립한 조명 브랜드입니다. 첫 번째 제품은 세르지오 마짜가 디자인한 ‘알파(Alfa)’였어요.
그 후 ‘폴루체(Polluce)’, ‘네소(Nesso)’, ‘티지오(Tizio)’ 등 아이코닉한 조명이 연이어 출시되었습니다. 1972년에는 프레냐나 밀라네즈(Pregnana Milanese)에 아르떼미데의 첫 번째 공장 시설이 문을 열었습니다. 지금까지도 아르떼미데 본사로 쓰이고 있는 기념비적인 건물이에요.
1980s - 2000s
1980년대 에토레 소트사스(Ettore Sottsass)와 함께 ‘칼리마코(Callimaco)’를, 1987년에는 미켈레 드 루치(Michele De Lucchi)와 함께 ‘톨로메오(Tolomeo)’를 완성했어요. 특히 최초의 관절 구조 램프 톨로메오는 1989년 ‘디자인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황금콤파스상(Compasso d’Oro)’을 수상했죠.
1996년에는 인간 중심의 조명 철학 ‘휴먼 라이트(The Human Light)’를 도입합니다. ‘인간을 위한 빛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조명이 인간의 삶과 행복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연구하기 시작하죠. 이는 지속 가능한 기술과 혁신으로 이어졌고 2000년대부터 LED 기술이 적용된 친환경적인 제품을 개발하게 되었어요.
2010s - 2020s
이세이 미야케(Issey Miyake)와의 협력을 통해 2012년 출시한 인-에이(IN-EI) 컬렉션은 패브릭 소재, 삼각형과 주름 등의 요소가 돋보이는 혁신적인 조명이었죠. 2015년 아르떼미데는 이노베이션 센터(Innovation Center)를 설립하고 2018년부터는 오랜 관심사에 대한 연구 결과를 담아낸 ‘지속 가능성 리포트'를 출간하기 시작합니다.
6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아르떼미데는 ‘시간이 지나도 인정받는 디자인‘을 모토로 자유롭고 혁신적인 디자인을 선보여 왔습니다. 7회의 황금콤파스상을 비롯해 다양한 디자인상을 수상하며 조명 디자인을 이끌고 있죠. 2021년에는 아르떼미데 전시 센터(Artemide Exhibition Centre)를 개관했고 인간을 위하는 조명 솔루션 연구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HISTORY
아르떼미데 조명의 역사
1960
Alfa
알파
유리, 스틸, 대리석 등 다양한 재료의 특성을 살린 아르떼미데의 첫 번째 제품이에요.
1967
Nesso
네소
조명을 넘어선 아름다운 오브제로, MoMA에 영구 소장되었고 수많은 어워드에서 수상했죠.
1972
Tizio
티지오
건축가와 디자이너가 사랑하는 조명. IBM 싱크패드로 유명한 리차드 쉐퍼의 작품입니다.
1982
Callimaco
칼리마코
에토레 소트사스가 디자인한 플로어 램프로, 독특한 형태가 매력적이에요.
1986
Shogun
쇼군
마리오 보타 특유의 스트라이프 패턴과 건축적인 디자인이 적용된 조명입니다.
1987
Tolomeo
톨로메오
미켈레 드 루치와 함께 수년간의 연구 끝에 관절 구조가 적용된 최초의 램프가 탄생했어요.

2012
IN-EI
인-에이
패션 디자이너 이세이 미야케의 시그니처, 삼각형과 주름을 살린 패브릭 조명입니다.

Q. 아르떼미데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주세요.
조명의 기능과 소재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는 브랜드입니다. 서로 다른 물성을 유려하게 조화시키는 데 매우 뛰어나죠. 예를 들어 ‘알파(Alfa)’는 유리, 대리석, 스틸 등이 어우러진 조명이에요.
Q. 아르떼미데의 수입과 유통을 결정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조명은 ‘공간의 마술사’로 불리는 흥미로운 영역이에요. 똑같은 공간도 조명에 따라 분위기가 180도 바뀌니까요. 아템포코리아가 기존에 유통해온 수입 가구와 자재 라인업에 조명이 더해진다면 더욱 아름다운 공간을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Q. 라이선스를 가져오는 과정에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아르떼미데의 대표이사와 창업자를 만난 적이 있어요. 조명이 얼마나 매력적이고 가능성이 있는 분야인지에 대해 4시간 넘도록 진실되게 이야기하는 모습에 감명받았어요. ‘나이가 저렇게 많은데도 열정 넘치는 사람들이 이끌어간다면 이 브랜드는 잘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 것이 기억나네요.
Q. 아르떼미데 제품 중 생활에서 사용하는 것이 있나요?
사무실에서 일하는 시간에는 ‘티지오(Tizio)’를, 쉬거나 음악을 들을 때는 ‘멜람포(Melampo)’를 켜둡니다. 조명 하나로 공간의 감도가 달라지는 것을 매일 실감해요. 집에서는 ‘알파(Alfa)’와 ‘네시노(Nessino)’를 쓰고 있어요. 침실에서 책을 읽을 때는 알파, 아내와 와인이나 위스키를 즐길 때는 네시노와 함께합니다.
Q. 현재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아르떼미데 제품은 무엇인가요?
네시노입니다. 버섯처럼 생긴 모양 때문에 아르떼미데가 ‘버섯 조명 브랜드’로도 불릴 정도니까요. 또 ‘톨로메오 메가(Tolomeo Mega)’도 인기가 많습니다. 구조적인 플로어 램프라서 다양한 각도로 움직여가며 활용할 수 있거든요.
Q. 아르떼미데를 전개하면서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SNS에서 아르떼미데를 발견할 때, 일상의 중심이나 삶이 변화하는 과정에 아르떼미데가 놓여 있음을 알게 될 때… 아르떼미데 제품이 누군가의 인생에 기억할 만한 하나의 에피소드를 만들어냈다는 사실에 희열을 느낍니다. 사실 우리의 삶은 여러 가지 에피소드의 연속이니까요.
TOLOMEO TABLE
ALFA
SHOGUN
TIZIO
CALLIMACO
이미지 제공 : 아르떼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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