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좋아하는 그 브랜드의 공간이 궁금한가요? 디렉터가 직접 전하는 브랜드와 쇼룸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만나보세요.
어라운드 쇼룸(AROUND SHOWROOM)은 브랜드와 쇼룸, 그리고 디렉터가 추천하는 핫플레이스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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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GSEOUL
EVENT
DIRECTOR of LINGSEOUL
고우영, 신재경
Q.
팝업 스토어가 아닌 공식 쇼룸에서 처음으로 고객을 맞이하게 된 소감이 어떤가요?
우선 링서울을 좋아해 주시는 고객을 직접 만나게 되어 너무 반갑습니다. 이전부터 옷을 직접 입어보는 공간에 대한 문의가 많아 작은 공간이나마 이렇게 오픈하게 되었어요.
Q.
사무실과 쇼룸이 한 공간에 있는 점이 색다르네요.
원래는 사무실의 창고로 사용하던 공간을 새롭게 단장해 쇼룸으로 운영하게 됐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직원들이 회의하고 일하는 모습도 구경하실 수 있어요.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한편으론 링서울을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한 공간에서 에너지를 나눈다는 점이 친근하게 느껴지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Q.
공간의 컨셉은 무엇인가요?
링서울이 추구하는 키워드들 一 미니멀, 내추럴, 심플을 우선순위로 뒀어요. 욕심을 부린다면 더 화려하고 예쁜 디자인도 많겠지만 최대한 덜어내려 했습니다. 따뜻한 미색 벽과 메이플 우드 나무 바닥에 시간마다 다른 각도로 들어오는 채광과 어울리는 가구, 상품 진열을 고민했습니다.
Q.
시즌의 메인 상품이 진열된 곳을 소개해 주세요.
입구에 들어서면 바로 정면에 보이는 노출 행거예요. 쇼룸을 방문한 분들의 시선이 가장 먼저 닿는 곳이거든요. 쇼핑하기에 편하도록 양쪽에 전신 거울과 큰 벽면 겨울을 두었어요. 특히 FW 시즌의 옷은 직접 입어보고 매무새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시선이 닿는 여러 곳에 거울을 두어 쇼핑에 불편함이 없도록 신경 썼습니다.
Q.
쇼룸이 밀집한 성수동, 한남동이 아닌 왕십리 인근에 문을 열게 된 계기가 있나요?
아직 링서울은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작은 브랜드라 생각해요. 다른 브랜드처럼 좋은 위치에 공간을 선보이기보다는, 지금 저희가 선보일 수 있는 공간에서 소탈한 모습을 나누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더불어, 저희 쇼룸 앞에 청계천이 있는데요. 시끄러운 도심 속에서도 계절마다 변하는 자연의 색을 관찰할 수 있어요. 화려하고 볼거리 많은 곳은 아니지만 서울의 옛날 정취가 남아있는 매력적인 동네라, 방문하면 색다른 매력을 느끼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Q.
새롭게 오픈한 공간에서 고객들과 어떤 소통을 이어갈지 궁금합니다.
그동안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면서, 기대보다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신 덕분에 고객과의 소통은 저희 팀에게 정말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는데요. 협소한 공간에서 처음 문을 열게 되었지만, 이곳까지 어려운 발걸음해주신 분들을 위해 리퍼브 세일과 같은, 오프라인 한정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어요. 아직 처음이라 미흡한 점이 많은 곳이지만 방문해 준 분들의 피드백을 들으며 조금씩 더 성장해 가는 모습으로 보답하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