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03

슬아와 체력 단련

with HDEX

뷰티풀 무브는 내면의 불안을 이겨내고 스스로의 아름다움을 정의하는

여성들이 저마다의 활동을 통해 일깨운 삶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Ep.03

슬아와 체력 단련

with HDEX

뷰티풀 무브는 내면의 불안을 이겨내고

스스로의 아름다움을 정의하는 여성들이

저마다의 활동을 통해 일깨운 삶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인터뷰 소개

글쓰기, 작사와 작곡, 출판사 운영, 그리고 최근에 시작한 새로운 도전까지. 쉴 틈 없이 바쁘게 흘러가는 슬아의 일상에서도 체력 단련은 빼놓을 수 없습니다. 어릴 적 즐겨 보던 소년 만화나 영화 속 주인공이 목표를 위해 수련을 거듭하듯 슬아는 매일의 무게를 들고 내려놓기를 반복하며, 잊고 있었던 꾸준함의 중요성과 규칙적인 삶의 실용성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2024. 8. 20. - 9. 2.

01

안녕하세요. 자신을 소개해 주세요.

저는 작가이자 드라마 각본가인 이슬아입니다. 산문이라는 장르 안에서 시 빼고 거의 다 쓰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수필, 소설, 칼럼, 인터뷰, 서평, 서간문 그리고 작사까지… 최근에는 2022년에 썼던 소설 <가녀장의 시대>의 드라마화를 준비하며 각본 쓰는 일에 가장 열중하고 있습니다.

Ep. 03

작가 슬아

작가 슬아

작가 슬아

줄곧 써 왔던 책과 비교하여, 드라마 각본을 쓴다는 것은 어떻게 다른가요?

가장 다르게 느끼는 부분은, 긴 분량을 감당할 체력이에요. 책 쓰기는 저에게 비교적 익숙한 호흡이거든요. 책 한 권에 대략 300쪽의 글을 쓴다고 가정했을 때 기존의 체력으로도 소화할 수 있었어요. 드라마는 한 화에 약 35~45페이지의 각본을 총 열두 번을 써야 완성인데요. 열두 번만 쓰면 다행이지만, 한 화를 수십 번씩 고쳐야 해요. 혼자 하는 작업이 아니기 때문에 제작사와 의견을 조율하며 수십 페이지를 버리고 다시 쓰는 일이 허다하죠. 매주 엄청 많은 글을 써야 하는 지구력, 숱하게 버려지는 원고를 보고도 덤덤하게 견디는 끈기가 책 쓰기보다 훨씬 많이 요구돼요.

현실과 허구의 경계를 넘나드는 <가녀장의 시대>를 읽어보니 슬아님의 유년시절은 어땠는지 궁금해졌어요.

<가녀장의 시대>는 '딸이 집안을 통치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를 전제로 쓴 가족 소설이에요. 실제로 저는 할아버지가 이끄는 대가족 속에서 자랐어요. 어려서부터 많은 어른과 아이들 속 다양한 관계성을 보고 겪었는데, 그래서 가족들 사이의 복잡미묘한 감정선과 권력의 지형을 포착하는 것이 익숙했어요. 저에겐 한 살 터울의 남동생 이찬희(밴드 '차세대' 리더)가 있고, 찬희와 함께 만화를 보면서 유년 시절을 보냈던 기억도 나요. 둘 다 소년 만화 속 캐릭터들을 참 좋아했어요. 제각기 다른 모양의 상처를 품었지만 어쨌거나 씩씩하고 낙관적인 모습으로 살아가는 인물들이요.

그때 즐겨 보던 만화 속 캐릭터들이 지금의 성격에도 영향을 미친걸까요?

꼭 소년 만화가 아니더라도 재미있는 여러 이야기 속의 주인공들이 수련을 반복하잖아요. 잘하고 싶은 일 앞에서 반복은 당연히 수행해야 하는 일이라는 걸 자연스레 받아들이게 됐던 것 같아요. 규칙적인 삶의 실용성은 점점 더 여실히 체감했고요. 작가가 정신적인 노동처럼 보여지는 직업이지만 제게는 정말이지 육체노동처럼 느껴지거든요. 장시간 앉아 있는 일이 근력과 체력 없이는 무척 고통스러워서요. 매일의 운동은 일상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되죠. 이전에 연재했던 <일간 이슬아>도 그런 루틴 속에서 유지된 작업이고요.

끊임없이 수련을 거듭하는

만화 속 주인공을 보면서,

잘하고 싶은 일 앞에서

반복은 당연한 것처럼

받아들이게 됐어요.

끊임없이 수련을 거듭하는

만화 속 주인공을 보면서,

잘하고 싶은 일 앞에서

반복은 당연한 것처럼

받아들이게 됐어요.

끊임없이 수련을 거듭하는

만화 속 주인공을 보면서,

잘하고 싶은 일 앞에서

반복은 당연한 것처럼

받아들이게 됐어요.

소리를 켜고 감상해 보세요.

02

다양한 심신 단련 방법 중에서도 중량 운동을 꾸준히 하는 이유가 있나요?

글쓰기를 업으로 하다 보니 목과 허리, 어깨 통증을 고질적으로 겪어왔어요. 이전에는 요가와 필라테스를 통해 몸의 불균형을 완화시켰어요. 특히 필라테스가 재활에 큰 도움이 되었고요. 드라마 각본을 쓰기 시작한 이후에는 통증 개선뿐만 아니라 더 충분한 체력과 근력을 원하게 되더라고요. 웨이트 트레이닝은 이제 겨우 4개월 차인데요. 재미가 붙어서 일주일에 주 6회 헬스장에 가요. 사실 주 7회 가고 싶은데 일요일엔 헬스장이 문을 닫아서 못 가죠…(웃음) 파트너 훤이가 도대체 왜 그렇게까지 자주 가는 거냐고 신기해해요. 운동에 관해서는 늘 별생각 없이 움직이는 것 같아요. 머리보다 몸이 늘 더 빠르달까요. 아직 시작한 지 반년도 안 된 초급자이고 자세나 수행 능력도 부족한 점이 많지만,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그냥 해요. 어차피 계속하다 보면 나아질 거잖아요.

꾸준한 운동을 하면서 느껴지는 변화는 어떤 것이 있었나요?

집필도 힘들지만, 제 몸무게랑 같은 무게의 바벨을 얹고 쪼그려 앉았다 일어나기를 반복하다 보면 그런 생각이 들어요. '글쓰기가 정말 그렇게 힘든가? 스쿼트가 더 힘들지 않나…?' 뭔가 추상적인 고통을 실존적인 고통에 담가서 헹궈버리는 느낌이랄까요. 일주일에 한 번씩 제게 운동을 가르쳐주시는 트레이너 선생님을 제가 참 좋아하는데요. 웨이트 시작한 이후로 무언가를 '힘들다', '피로하다'라고 느끼는 기준 자체가 달라진 것 같아요. 스트레스에 대한 역치도 조금 높아진 것 같고요. 고통을 대하는 선생님의 무던한 태도에 영향을 받은 것 같아요. 체력에서 오는 마음의 평안은 분명 일을 할 때 도움이 되죠. 운동 안에서도 특히 좋아하는 동작이 있고 기피하고 싶은 동작이 있는데요. '워킹 런지', '스플릿 스쿼트'처럼 한 발로 하는 운동을 어려워하는데, 오히려 못할수록 보완하고 싶다는 욕심도 생겼어요. 그래서 어느 날은 헬스장에 가면 가장 하기 싫은 운동부터 시작해요.

에이치덱스 스포츠웨어의 사용감은 어떤가요?

운동할 때 주로 타이트한 옷을 입는 편이에요. 헐렁한 옷을 입고도 운동 잘하는 고급자분들도 많지만, 아주 작은 근육의 변화도 굉장히 소중히 느껴지는 저로서는 몸이 드러나는 옷을 입을 때 자세와 긴장감을 체크하기 편하더라고요. 에이치덱스의 쇼츠와 톱은 입자마자 몸에 옷이 착 감기는 느낌이 들었어요. 이 옷을 입고 운동을 못하면 안 된다는 압박감마저 생길 정도로…(웃음) 옷의 탄성이 좋고 긴장감을 살려주니까 굉장히 동기부여가 되는 운동복이었습니다.

무게 운동을 하면
일상의 추상적 고통을
실존적 고통에 담가서
헹궈버리는 기분이 들어요.

무게 운동을 하면
일상의 추상적 고통을
실존적 고통에 담가서
헹궈버리는 기분이 들어요.

무게 운동을 하면
일상의 추상적 고통을
실존적 고통에 담가서
헹궈버리는 기분이 들어요.

체력 단련을 시작하려는 이들에게 웨이트 운동의 매력을 전달해 주세요.

끊임없이 무술을 수련하는 만화 <권법소년>이나, 충분히 강해지기 위해 주먹으로 바위를 만 번 치는 영화 <킬 빌> 속 우마 서먼처럼, 저는 누가 보면 미련하게 여길 정도로 꾸준하게 무언가를 반복하는 사람들을 좋아해요. 꼭 운동이 아니더라도 몸 안에 오랫동안 힘을 축적해 온 사람의 아름다움에 멋을 느끼는 것 같아요. 글쓰기 다음으로 밥 먹듯이 하는 게 운동인데요. 팀 스포츠의 활기와 행복도 너무 멋지지만, 저처럼 조용히 운동하는 나를 독대하고 싶은 분들도 분명 있을 거예요. 내가 원하는 시간에 아무 때나 가서 스스로가 정한 만큼 운동하는 자유가 좋아요. 어떤 동작을 열두 번씩 3세트 반복하기로 결심하고 속으로 숫자를 세면서 그걸 반복하는 것… 지루해 보이지만 한편으로는 마음이 단순해지고 평화로워지기도 하거든요. 자주 가서 무게를 들면 들수록 정직하게 근육이 붙고 밤잠을 잘 자게 되는 운동이에요.

나의 뷰티풀 무브는
그냥 하는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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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슬아

끊임없이 수련을 거듭하는 만화 속 주인공을 보면서, 잘하고 싶은 일 앞에서 반복은 당연한 것처럼 받아들이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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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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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아
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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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아이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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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터링 프린트가 유니크한 무드를 자아내는 오버핏 티셔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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