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신을 소개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매일 아침의 건강한 에너지를 나누는 웰니스 플랫폼, <Achim>을 만들고 있는 윤진입니다. 가장 찬란한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이에요.
윤진님은 아침을 언제부터 좋아했나요?
20대 초반, 뉴욕에서 지낼 때부터였어요. 그땐 새벽 4시 30분쯤 일어났었죠. 당시에 룸메이트랑 같이 살고 있어서 조용히 움직여야 했어요. 캔들을 켜고 일기를 쓰고 책을 읽고 요가 매트를 깔고 몸을 풀어주며 저를 위한 아침을 준비했습니다. 그렇게 아침을 온전히 보내고 나면 하루를 살아갈 준비가 된 것 같아요. 잠에서 깨어난 상태가 아무런 보호막도 없는 민달팽이 같은 상태라면, 아침을 잘 보낸 후에는 하루 동안 마주하게 될 수많은 자극과 예상하지 못한 만남을 마주할 준비가 비로소 완료된 느낌이었어요.
아침 루틴은 어떻게 흘러가나요? 아침에 주로 먹는 메뉴에 대해서도 소개해 주세요.
요즘은 5시 30분에 일어나요. 눈뜨면 바로 일어나기 보다 20분 정도 누워 서서히 일어날 준비를 하고 의식을 되찾는 연습을 해요. 책상에 앉아 성경 한 장을 읽고, 전날 있었던 일을 적는 '어제 일기'를 쓰며 하루를 복기하고 새롭게 시작하는 오늘을 계획합니다. 그리고 나면 요가 매트를 깔고 20분 정도 가볍게 요가를 하고 아침을 먹어요. 제철 과일 한 가지와 좋아하는 시리얼에 그래놀라를 섞은 저만의 시리얼 보울을 만들어 먹거나 대추야자, 카카오, 흑임자 등으로 만든 블리스 볼과 커피를 마셔요. 영양소가 가득한 블리스 볼 한 알에 담긴 에너지를 꼭꼭 씹어 먹으면 배도 부르고 힘이 나요.
매거진을 시작으로 현재는 커머스, 커뮤니티 운영, 브랜드 컨설팅 등 일의 확장을 더해가는데요. 자신의 커리어를 확장해 나가는 윤진님에게 일이란 어떤 의미인가요?
저에게 일이란 '모든 가능성'이에요. 일을 하면서 만나게 된 소중한 인연들과 주어진 기회가 정말 많거든요. 콘텐츠, 커머스, 커뮤니티 그리고 컨설팅으로 흘러가면서 자연스럽게 사람과 사람이 연결되고 새로운 가능성이 열리는 것을 보고 있으면 신기할 정도예요. 그러다 보니 일을 단순히 해야 할 일로 바라보지 않고, 살아있는 유기체로 바라보게 돼요. 오늘의 일이 저를 어디로 데려갈지 궁금하죠. 하루에 온전히 몰입해 살다 보니, 사실 다음을 위한 목표는 없어요. 작은 단위의 소망, 바람(hope)은 있지만요. 앞으로는 <Achim>을 더 쉽게 발견하고, 그러므로 더욱더 아침을 사랑하게 되는 계기와 접점을 늘려 나가고 싶어요.
소리를 켜고 감상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