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좋아하는 그 브랜드의 공간이 궁금한가요? 디렉터가 직접 전하는 브랜드와 쇼룸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만나보세요.
어라운드 쇼룸(AROUND SHOWROOM)은 브랜드와 쇼룸, 그리고 디렉터가 추천하는 핫플레이스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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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ERDUE FLAIR
과거의 오브제와 빈티지 제품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브랜드. 흔하지 않은 소재와 디테일을 더해 새롭고 독창적인 룩을 선보이는 오버듀플레어를 소개합니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242 1층
EV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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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기간 I 2024. 3. 8 - 3. 21
당첨자 발표 I 4. 8(월) 공지사항 및 개별 연락
Online MD of OVERDUE FLAIR
권지희
직선과 곡선, 단단함과 부드러움, 안과 밖처럼 양가적인 개념들의 조합 속에서 균형과 조화를 이루는 브랜드 오버듀플레어. 유일무이한 빈티지처럼 독보적인 아름다움을 간직한 한남 쇼룸에서 오버듀플레어의 권지희 온라인 MD를 만났습니다.
Q.
오버듀플레어만의 공간에서 직접 고객들을 만나게 된 소감이 궁금해요.
첫 오프라인 공간을 오픈한 지 채 한 달도 되지 않았는데요. 소재와 컬러, 디테일을 직접 느끼고 경험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공간을 준비했답니다. 평소 무거운 브랜드 스토리나 브랜딩에 집착하지 않는 편인데요. 대신 옷을 디자인할 때 ‘내가 실제로 이 옷을 입는다면?’이라는 질문을 많이 던져요. 이처럼 오랜 시간 공을 들여 만든 제품들을 가까이서 고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어 기쁩니다.
Q.
오버듀플레어 한남 쇼룸은 어떤 콘셉트의 스토어인가요?
과거의 오브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오버듀플레어만의 정체성과 맞닿아 있는 모습을 구현했어요. 브랜드 특유의 모던 빈티지 콘셉트를 곳곳에 담고 마치 갤러리에 온 듯한 여유로운 공간을 구성하는 데 초점을 두었습니다.
Q.
쇼룸을 만들 때 가장 신경 쓴 공간이 있다면요?
한남동 거리 중에서도 대형 브랜드가 많고, 유동 인구가 많은 대로변에 위치하다 보니 다름 아닌 파사드에 많은 신경을 썼어요. 여러 번의 고민 끝에 매끈한 스틸이 아닌 빈티지한 요소를 담은 스틸 파사드로 결정했답니다. 무려 10번 이상의 시안을 보고 나온 결과물인데요. 자유로운 한남동 거리는 물론, 오버듀플레어가 강조해 온 빛나는 요소들과도 잘 어우러지는 선택이었다고 생각해요.
Q.
간결한 공간 레이아웃이 인상적이에요. 인테리어 포인트를 소개해 주세요.
전체적으로 단순하지만 따스한 우드 바닥과 가구로 포인트를 주고 싶었어요. 또 공간 전반에 안정감을 주는 장치로 쇼룸 중앙에 공예 작가 장혜경의 무게감 있는 레진 오브제를 배치했죠. 구석구석 자연광이 스며들어 따스한 공간으로 거듭났어요.
Q.
오버듀플레어만의 유니크한 감성을 좋아하는 팬층이 많은 것 같아요.
브랜드 시작이 빈티지 아이템들을 모티브로 했던 것도, 사실 빈티지 제품은 유일한 게 대부분이잖아요. 마치 빈티지숍에서 발견한 듯한 보물 같은 유일한 옷을 만들려고 노력한 부분들을 알아봐 주시는 것 같아요. 또 활용도를 생각하고 만든 레이어드 아이템들이 많아서인지 유독 스타일링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시는데요. 특히 반짝거리는 크리스털이나 스팽글, 글리터와 같은 흔치 않은 소재들도 일상 룩에 자연스레 녹아들 수 있도록 선보이고 있어요.
Q.
모던 빈티지 콘셉트를 보여주기 위해 선택한 오브제나 요소들이 있다면서요?
세월의 흐름이 느껴지는 낡은 무라노 글라스 소재의 펜던트 조명이나 벽등을 고심해서 골랐어요. 빈티지한 우드 서랍장도 함께 배치했고요. 또 스틸 프레임으로 제작한 창문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빈티지 무드의 격자 창문 너머로 보이는 한남동 골목이 마치 브루클린을 연상시키기도 해요.
Q.
이번 어라운드 쇼룸에서 만날 수 있는 오버듀플레어의 특별한 아이템을 소개해 주세요.
오버듀플레어의 시그니처 오버사이즈 트렌치코트는 어떤 아이템과도 매치해도 잘 어울리는 색감이 특징인데요. 바스락거리는 소재로 멋스러운 핏까지 연출할 수 있어요. 빈티지 숍에서 바로 입고 나온듯한 느낌을 선사하는 트위드재킷과 팬츠는 반짝이는 트리밍이 포인트에요. 소장 가치 높은 아이템으로 추천합니다. 적당한 오버사이즈 핏으로 체형 상관없이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어요.
Q.
오버듀플레어의 앞으로가 기대됩니다. 어떤 브랜드로 나아가고 싶나요?
추억이 되는 브랜드가 되고 싶어요. 고객들이 셀프 웨딩이나 생일, 파티, 여행처럼 조금은 특별한 날에 오버듀플레어 제품을 꺼내 입는다는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특별한 순간의 사진 속에 저희 옷이 마치 빈티지가 되어 오랫동안 추억으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