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좋아하는 그 브랜드의 공간이 궁금한가요? 디렉터가 직접 전하는 브랜드와 쇼룸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만나보세요.
어라운드 쇼룸(AROUND SHOWROOM)은 브랜드와 쇼룸, 그리고 디렉터가 추천하는 핫플레이스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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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YAZU
시야쥬는 ‘잔향’을 뜻하는 프랑스어입니다. 자유롭게 자신을 표현하는 여성들을 위해 시야쥬만의 잔향이 늘
일상에 남을 수 있도록 편안하고 웨어러블한 디자인을 전개합니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54가길 7 1층
EVENT
DIRECTOR of SIYAZU
최광율
산뜻한 봄의 문턱, 한남동에서 시야쥬의 최광율 디렉터를 만났습니다. 누구나 편안히 입을 수 있도록 옷의 본질에 집중하는 그의 진심은 시야쥬의 시그니처 컬러 오렌지처럼 진중하면서도 편안함이 느껴집니다.
Q.
담담하고도 화사한 오렌지 컬러 외벽이 시선을 확 끌어요.
시야쥬는 ‘잔향’을 뜻하는 프랑스어예요. 이미 브랜드 론칭 전부터 생각해 둔 네이밍이었고, 그 향의 컬러는 진중한 오렌지였어요. 처음 오픈하는 오프라인 공간인 만큼 상징적인 부분을 담고 싶었습니다.
Q.
문을 열자마자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로 가득하네요. 특별히 신경 써서 연출한 부분이 있나요?
쇼룸 내부와 카운터는 거친 질감을 살린 드파랑 방식으로 마감했어요. 외벽과 이질감이 들지 않도록 붉은 톤이 은은하게 들어간 컬러를 선택했고, 독특한 텍스처 표현과 함께 원목 장식과 조화를 이루며 쇼룸의 포인트가 되어줍니다.
Q.
시야쥬의 첫 번째 보금자리인 한남동만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다른 동네에 비해 한남동은 생각보다 조용한 것 같아요. 골목마다 자리한 작은 카페와 맛집을 비롯해 1인 헤어숍 등 재밌는 공간들이 많습니다. 연남동과 분위기가 얼핏 비슷하면서도 패션을 이끄는 메가 브랜드들과 공존하는 점이 한남동만의 특별함 같아요.
Q.
한남동에는 다양한 브랜드의 쇼룸이 모여 있는데요. 다른 브랜드들과 차별화된 시야쥬만의 장점을 알려주세요.
시야쥬는 직장과 일상 모두 입기 좋은 캐주얼 감성이 특징이에요. 무작정 비싸고 좋은 원단으로 옷을 만들면 물론 좋겠지만, 합리적인 가격 또한 고객 입장에서 중요한 부분이잖아요. 그래서 원단을 찾고 결정하는 과정에서 많은 시간을 들입니다. 실루엣 수정도 수차례 반복하고요. 베이직한 요소가 많은 디자인이 주를 이루다 보니 소재와 핏에 굉장히 신경 쓰는 편이에요.
Q.
그렇다면 복식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무엇인가요? 시야쥬가 추구하는 철학이 궁금합니다.
편안함을 제일 우선해요. 보기에도 편하고 입기에도 편한 옷, 자주 손이 가는 옷을 만들고 싶어요. 급하게 유행을 따라간다거나 화려한 분위기의 디자인은 피하고 있어요. 트렌디하고 위트 있게 풀어주는 브랜드들은 이미 많고 팬덤도 강하잖아요. 시야쥬는 유행에 휩쓸리지 않고 본질적인 부분에서 벗어나지 않으려고 해요.
Q.
쇼룸 방문객을 위해 밸런타인데이, 크리스마스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왔는데요. 쇼룸에는 주로 어떤 고객들이 방문하나요?
너무 스포티하거나 포멀하지 않고, 직장과 일상 모두 겸할 수 있는 웨어러블한 아이템이 많다 보니 시야쥬 특유의 감성을 좋아하는 2-30대 젊은 고객들이 자주 방문합니다. 브랜드가 전개하는 방향과 영감의 이야기들을 공간에 담아 방문객과 다채롭게 소통하려고 노력해요.
Q.
디렉터가 추천하는 시야쥬의 아이템은 무엇인지 궁금해요.
시야쥬의 베스트셀러이자 시그니처 핏 중 하나인 7052 뮤즈 투턱 와이드 슬랙스를 제일 먼저 꼽고 싶어요. 턱 디테일을 잡아 엉덩이와 허벅지에 여유를 두되, 부해 보이지 않도록 여러 번의 패턴 수정과 많은 샘플을 거쳐 탄생한 제품이에요. 지금 계절에 입기 좋은 4022 램스킨 레더 봄버 재킷도 추천합니다. A2 항공 점퍼를 복각한 디자인에 워싱 처리를 더해 클래식하면서도 캐주얼한 감성으로 완성했어요.
Q.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네요. 시야쥬는 어떤 브랜드로 기억되고 싶나요?
시야쥬 슬로건이 “도시 여성의 사회적 역할을 지지한다”예요. 도시 여성이라는 게 단순히 직장인만을 지칭한 표현은 아니고, 본인에게 주어진 사회적 역할, 그에 맞춘 편안한 의상을 제안한다는 뜻을 담았죠. 고객에게 워너비가 되는 브랜드로 남기보다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그런 브랜드로 남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