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탁 위 마음까지 담는 그릇
Letter
윤진의 프리뷰
Interview
29’ 디자인 이야기
Design
식탁 너머 마음까지.
혼자 차린 식탁 앞에 앉는 날이면, 문득 오래전 기억이 마음에 내려앉습니다. 느지막이 일어난 주말 점심, 졸린 눈을 비비며 앉은 식탁엔 항상 따뜻한 토마토 파스타 한 접시가 내어져 있었습니다. 달콤하면서도 시큼한 맛에 남은 잠을 달아내곤 했죠. 그때의 몽롱하고 따스한 기분이 그리워질 때면 직접 파스타를 만들어보곤 합니다. 하지만 무엇이 부족했는지 같은 맛이 나지 않는 건 왜일까요.
더 나은 나와 내일로 가는 발판을 위해 오늘도 아침프로비전의 문을 여는 윤진은 아침의 가치를 나눕니다. 모두가 긍정적으로 주체적인 하루를 시작하길 바라는 그의 마음이 담긴 플레이트에 대해 이야기 나눴습니다.


아침(Achim)의 첫 번째 오프라인 공간이에요. 아침처럼 따스한 분위기가 인상적이네요. 이곳은 어떤 곳인가요?
날마다 새로운 에너지와 가능성을 이야기하는 브랜드 아침(Achim)을 만들고 있어요. 아침프로비전은 2024년 4월에 문을 연 아침(Achim)의 ‘문화 센터’ 같은 공간이에요. 아침 8시부터 문을 열어 신선한 커피와 건강한 식사를 준비하고 있죠.
맛있는 식사와 커피는 물론 요가, 러닝, 토크 등 다양한 커뮤니티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어요. 앞으로 또 어떤 새로운 프로그램을 시도할지 궁금해요.
아침프로비전은 ‘공급하다’는 의미를 가진 ‘Provide’에서 유래된 단어예요. ‘Provision’은 우리의 일용할 양식과 에너지를 공급받는 ‘공급처’와 같은 공간입니다. 단순히 식사뿐만 아니라, 내일 아침이 한층 더 기대되는 다양한 경험을 기획하고 또 함께하고 있어요.
투게더 플레이트는 직접 사용해 보니 어땠나요?
보자마자 한눈에 반했어요! 깔끔하면서도 적당한 깊이감 덕분에 실용성도 좋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전체가 흰색으로 되어 있는 화이트 제품이 가장 마음에 들었어요. 사용해 보니 하나보다 두 개를 함께 사용할 때 더 예쁘겠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투게더’라는 이름처럼, 혼자만의 한 끼는 물론 소중한 사람과 함께하는 식사 자리에 잘 어울릴 것 같아요.
아침프로비전의 어떤 메뉴가 투게더 플레이트와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나요?
든든하면서도 건강하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도록 구성한 ‘굿모닝 오믈렛 플레이트’가 가장 잘 어울려요. ‘아침 식사’하면 바로 떠오르는, 아침프로비전의 시그니처 메뉴예요. 동그란 접시 위에 호밀번, 부드러운 오믈렛, 버터헤드 레터스 샐러드, 고소한 파프리카 소시지, 그리고 구운 토마토가 조화롭게 담겨 있어요. 좋은 올리브오일과 풍미를 더해주는 후추까지 곁들이면, 정말 완벽한 아침이 되죠.
이구어퍼스트로피는 ‘아름다운 실용’을 지향해요. 마음을 담아내는 진님께 ‘아름다운 실용’은 어떻게 해석되나요?
오랫동안 보아도 질리지 않고, 다양한 상황 속에서도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것. 이 제품을 얼마나 사용했는지, 얼마나 시간이 흘렀는지조차 잊은 채 쓰다 보면, 어느 순간 문득 나와 함께한 시간들이 떠오르게 되죠. 그 안에 맛과 추억이 함께 담겨 있었다면, 그 제품은 더없이 소중하게 느껴져요.
투게더 플레이트에 나만의 문구를 더한다면?
John Achim!
친애하는 유저로서 앞으로 이구어퍼스트로피에 기대하는 점이 있는지 들려주세요.
만들어내는, 합리적이고 실용적이며 아름다운 제품들을 앞으로도 기대할게요!

프리뷰 제품 정보
투게더 플레이트 | 화이트, 블랙, 브라운, 블루
인터뷰이 윤진 @clairejinyoun
함께 먹는 식탁, 따뜻한 마음이 담기는 투게더 플레이트
누군가와 나란히 마주 앉아 나누는 식사 시간은 때로 말보다 더 많은 것을 전하기도 합니다. 투게더 플레이트는 그 소박한 감정에서 시작되었어요. 두 사람이 함께 쓰기에도 충분히 넉넉한 지름과 음식을 담았을 때 가장 안정적인 깊이, 손에 닿는 무게감까지 신중히 조율했죠. 각기 다른 네 가지 컬러는 접시 하나만으로도 식탁의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줍니다.
차분하고 단정하게, 혹은 따뜻하고 경쾌하게, 당신이 원하는 분위기에 따라 선택하는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기억하고 싶은, 함께하고 싶은 식사의 순간이 이 그릇 위에서 자연스럽게 피어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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