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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ENNE
기본에서 우러나오는 특별함의 가치를 전하는 브랜드. 무심한 멋으로 로맨틱한 감성을 새롭게 전하는 시엔느를 소개합니다.
서울 성동구 연무장길 77 1층
EVENT
DIRECTOR of SIENNE
박초은
세련된 소재와 색감, 위트 있는 디테일에 집중하여 고유의 빈티지 프렌치 감성을 완성한 브랜드 시엔느. 잔잔한 내면의 아름다움이 곳곳에 깃든 성수 부티크에서 시엔느의 박초은 디렉터를 만났습니다.
Q.
한남 부티크에 이어 두 번째 쇼룸 위치를 여기로 정한 이유가 있나요?
성수동은 모든 세대가 공존하는 곳이라고 생각했어요. 오래전부터 이곳에 터전을 잡고 일을 하는 사람들과 매일 출퇴근하는 직장인들, 그리고 성수동을 즐기는 다양한 방문객들 모두의 면면을 만날 수 있죠. 바쁨 속에 매일의 일상이 있는 동네라 마음이 갔어요. 시엔느 본사도 길 건너에 위치해 가깝기도 했고요.
Q.
입구 중앙에 있는 회전문이 독특해요. 어떤 의미를 담았나요?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을 주는 요소로 회전문을 떠올렸어요. 회전문의 축을 돌아 내부로 들어서면 비로소 느낄 수 있는 시엔느만의 따스함을 극적으로 표현해 주는 매개체라고 생각해요.
Q.
시엔느 성수 부티크의 공간 콘셉트가 궁금해요.
‘시엔느의 시간이 흐르는 공간’이라는 콘셉트로 시작했어요. 시엔느의 옷을 통해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일상의 이야기를 찬찬히 담으려고 했죠. 특히 매주 달라지는 식물들도 하나의 포인트인데요. 덕분에 서정적이고 사랑스러운 시엔느만의 분위기가 연출되는 것 같아요.
Q.
어느덧 8년 차 브랜드에요. 시엔느라는 이름은 어떻게 짓게 되었나요?
프랑스어로 시엔느는 ‘그녀의 것'이라는 뜻이에요. 브랜드 론칭 전부터 운영한 개인 블로그가 있었는데요. 당시 저만의 확고한 취향을 공유하고 일상을 담아낸 글에 공감을 하는 분들이 많았어요. 자연스레 나다움을 함축적으로 표현한다는 의미에서 시엔느라는 이름으로 브랜드를 시작하게 되었죠.
Q.
시엔느 성수 부티크에서 가장 신경 쓴 곳이 있다면요?
나무 바닥 특유의 삐걱거리는 느낌을 주고 싶어 우드의 재질과 톤을 고르는데 고심했어요. 적당한 여백과 편안한 분위기의 공존을 상상하면서요. 개인적으로는 초록색 기다란 의자가 있는 공간을 좋아하는데요. 마음속에 품고 있었던 작가의 그림을 함께 공유하고 싶어 의자 너머 벽 한편에 걸어두었어요.
Q.
시엔느만의 독보적인 감성이 공간 곳곳에서도 돋보이네요.
무심하고 시크하게 표현한 시엔느만의 로맨틱한 감성을 특히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단순히 옷 자체를 보여주기보다는 늘 시엔느를 입는 사람 자체의 정체성을 보여주고자 해요. 마치 편안한 집의 장식장처럼 동선을 따라 시즌 룩북 사진을 넣은 자그마한 액자를 진열하거나, 옷과 함께 매치할 수 있는 소소한 소품들도 함께 배치했어요.
Q.
‘시엔느를 입는 여자’를 정의한다면요?
내가 가진 고유의 향기를 내뿜고, 아름다움을 동경하고, 사랑을 알고, 삶에서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 아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드러내는 화려함이 아닌 이면에 존재하는 내적인 아름다움을 시엔느와 함께 그려나가길 바라요.
Q.
이번 어라운드 쇼룸에서 만날 수 있는 시엔느의 특별한 아이템을 소개해 주세요.
오늘 제가 입은 소녀 감성의 카미유 블라우스를 추천해요. 무심하게 데님 팬츠와 함께 매치해 보세요. 또 믹스 앤 매치를 좋아하는 분들은 에떼 블라우스도 좋은 선택지일 것 같아요. 레이스 자수 블라우스를 오히려 편안한 맨투맨이나 트랙 팬츠와 함께 색다르게 입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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